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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 ↓ 승객 ↑’… 대구 시내버스 경영혁신 통했다

입력 : 2024-04-28 20:16:52 수정 : 2024-04-28 20: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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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재정지원금 2023년 첫 감소
운송원가 73억 절감·서비스 개선
이용객은 1년 새 1400만명 껑충

대구시가 시내버스 업체에 지원하는 재정지원금은 감소했지만, 이용객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의 2023년 시내버스 재정지원금은 2296억원이다. 전년(2577억원)보다 281억원이 줄어들었다. 2006년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후 시의 재정지원금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정지원금은 2006년 413억원에서 10년 만에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시는 경영혁신을 통한 원가 절감과 서비스 개선에 따른 이용객 증가 때문으로 분석했다. 시는 시내버스 업체에 대한 경영혁신으로 2023년 한 해 73억원가량의 운송원가를 절감했다. 시는 9년 운행 후 폐차하는 차령을 버스 성능 상향에 따라 안전검사 기준 충족 시 최대 11년까지 연장하도록 유도해 연간 15억원가량을 절감했다. 또한 연료절감 유도장치를 부착해 연평균 48억원을, 친환경 시내버스 도입으로 10억원의 연료비를 절감했다. 수요자 중심의 교통서비스 질 개선으로 버스 이용객도 2022년 1억8300만명에서 2023년 1억9700만명으로 7.7%(1400만명) 늘어나 운송수입금이 154억원가량 증가했다. 시민 편의를 위해 지난해 2월 시가 추진한 막차 중간 종료 차량의 종점 연장 운행으로 연말까지 버스 이용객이 2022년 40만6000명에서 2023년 71만7000명으로 76.7% 증가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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