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매의 눈’ 관제센터 요원에 덜미 잡힌 차량털이범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4-04-25 13:34:46 수정 : 2024-04-25 13:34:4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심야시간 주차된 택시에서 금품을 훔치려던 차량털이범이 구청 종합관제센터 폐쇄회로(CC)TV를 지켜보던 관제요원에 걸려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절도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부산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 북구청 제공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36분쯤 부산 북구 금곡동 새마을금고 앞 도로가에 주차된 택시에서 금품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북구청 종합관제센터에서 근무 중이던 관제요원 B씨는 주차된 택시 주위를 서성거리던 A씨를 발견하고,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주차된 택시 주변을 20분 가까이 서성이던 A씨는 주변을 살핀 후 수차례에 걸쳐 택시 운전석 문을 여닫았다.

 

B씨는 금품을 노린 차량털이범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인근 건물 주차장으로 몸을 숨겼고, 경찰이 다른 곳을 수색하는 틈을 타 모자를 착용하고 달아나기 시작했다.

 

관제요원 B씨는 A씨의 동선을 실시간 출동한 경찰에 알렸고, 경찰은 A씨를 100m가량 추격하면서 순찰차를 이용해 A씨의 진행방향을 막아 붙잡았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차량털이범을 검거한 경찰관과 북구청 관제센터 요원 B씨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부산 북구청 관제센터는 여러 차례 범죄예방에 기여했다. 2020년에는 절도 3건, 강제추행 1건, 음주운전 1건 등 총 5건의 범죄를 예방해 경찰 표창을 받았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트리플에스 지우 '매력적인 눈빛'
  • 트리플에스 지우 '매력적인 눈빛'
  • (여자)이이들 미연 '순백의 여신'
  • 전소니 '따뜻한 미소'
  •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