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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배송 효과… 온라인 구매 1위는 식품

입력 : 2024-04-24 23:02:22 수정 : 2024-04-24 2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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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전자상거래 이용 분석

의류·생활용품·화장품 등 뒤이어
3명 중 1명은 주 2회 이상 쇼핑

지난해 서울시민 3명 중 1명가량은 주 2회 이상 온라인쇼핑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으로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식품이었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23년 전자상거래 이용실태 및 소비자 피해분석’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구매 품목과 쇼핑 주기, 플랫폼 이용 현황과 피해 유형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온라인으로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은 식품(65.5%)이었다. 이어 의류·패션용품(58.5%), 생활용품(46.7%), 화장품(19.9%), 농수산물(17.9%) 순이었다. 그동안 식품을 슈퍼마켓·대형마트 등 오프라인에서 주로 구매하던 소비자들이 당일·새벽 등 빠른 배송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몰로 이동한 결과라고 시는 분석했다.

온라인 쇼핑 횟수는 ‘주 2회 이상’이 34.3%로 가장 많았다. 1회 평균 쇼핑금액은 6만6500원이었다.

쇼핑 방법은 포털이나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상품·서비스 가격을 검색한 후 최저가 쇼핑몰에서 구매한다는 응답자가 46.5%로 가장 많았다. 주로 이용하는 쇼핑몰 유형은 오픈마켓(89.4%), 배달앱(87.8%), 종합몰(76.9%), 전문몰(62.2%), 여행 플랫폼(58.4%) 순이었다.

지난해 시 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 상담은 6460건으로 전년(8723건)보다 26% 줄었다. 피해 유형은 계약취소·반품·환불 지연이 34.3%(2218건)로 가장 많았다. 사기·편취(17.8%), 배송 지연(16.2%)이 뒤를 이었다.

이 중 사기·편취(1149건)는 지난해보다 2.7배가량 늘었다. 소비자들이 가격 비교 서비스를 많이 이용한다는 점을 악용, 오픈마켓에 최저가로 상품을 등록해 유인한 뒤 재고가 부족하다며 사기 사이트에서 결제하게 하는 수법이 많았다.

시 관계자는 “결제 전 재고 문의 유도, 일방적 주문 취소 후 타 사이트 구매 안내 등은 사기 가능성이 높다”며 “지나치게 저렴하고 구매 후기가 없는 오픈마켓 판매자와는 거래를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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