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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인종 초월한 숭고한 헌신… 참부모의 사랑 밝히다 [천지인참부모 효정 천주축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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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24 17:12:53 수정 : 2024-04-24 17: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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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서 성료
문선명·한학자 총재 성혼 64주년 기념
축복식 현장 세계 각국 1000쌍 한자리
온라인 커플 포함 2100쌍 참가정 이뤄
한학자 총재 “하늘부모님 사랑 이어야”

나이지리아 전 대통령 등 축하 메시지
총재 인생 담은 ‘그날’ 공연 감동 선사
2부 축복식선 공연 등 화합의 한자리

“그대들은 하늘부모님의 창조이상을 완성하는 선남선녀로서 영원한 부부의 인연을 맺고 천지인참부모님이 세우신 전통을 이어받아 천일국이 지향하는 이상가정을 완성할 것을 약속하느뇨?”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왼쪽)가 24일 경기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2024 천지인참부모 효정 천주축복식’에서 신랑·신부 대표에게 예물을 전달하고 있다.  가평=이제원 선임기자·최상수 기자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가 24일 경기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2024 천지인참부모 효정 천주축복식’에서 이렇게 묻자 “예”라는 대답이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이날 열린 축복식 현장에 자리한 1000쌍의 커플이 사랑의 서약을 하는 순간이었다.

문선명·한학자 총재 성혼 64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축복식에는 1000쌍의 커플을 포함해 한국과 일본, 미국, 독일, 브라질, 우크라이나, 코스타리카, 인도 등 세계 60개국에서 2100쌍이 온라인 등을 통해 참여했다.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미국성직자협의회(ACLC) 목사 100명과 각계 지도자 및 가정연합 회원 2만명도 현장을 찾았다. 비가 쏟아지는 이날 수만 명이 청심평화월드센터에 몰리면서 주차장 입구부터 긴 줄이 섰지만 교통 혼잡이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일사불란하게 현장이 통제됐다. 일부 행사장에 들어서지 못한 참가자들도 모두 밝은 표정으로 모니터를 통해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성혼 64주년 기념식과 축복식에 참여한 이들의 모습을 지켜봤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가 24일 경기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2024 천지인참부모 효정 천주축복식에서 신랑 신부들이 기뻐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가평=최상수 기자

축복식은 국가와 인종, 문화, 언어를 초월해 선남선녀가 영원한 부부의 연을 맺고 순결한 참가정을 만들어 나가는 국제합동결혼식을 의미한다. ‘가정의 가치’(Family value)를 중시하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핵심 행사로, 최근 국내외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 시대에 가정의 궁극적 의미와 긍정적 영향을 부각시킨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늘부모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이라는 평화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시작된 축복식은 1961년 36쌍 축복식부터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주례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앞서 진행된 성혼 64주년 기념식에서 한 총재는 “하늘은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많은 종교를 허락했고 지역에 따라서 백성을 인도할 종교도 만들었다”며 “대부분 남성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창조 원칙을 보면 남성 혼자서 생명을 탄생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종교도 마찬가지”라며 “모든 종교가 종점에서 내려야 하는 시점인 지금, 하늘을 모시는 참부모를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4일 경기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천지인참부모님 천주성혼 64주년 기념식에서 효정문화특별공연이 열리고 있다.  가평=이제원 선임기자

축사에 나선 대한불교관음종 종정 홍파스님은 “한 총재는 한평생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세계 인류의 눈물을 닦아 주며 살아왔다”며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참가정을 이루고 종교와 인종, 모든 이념을 극복하기 위한 삶은 인류사에 기록돼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하네스 은당가 짐바브웨 사도기독교평의회(ACCZ) 대주교 역시 “눈물의 땅 아프리카를 평화와 번영, 행복이 있는 신아프리카로 만들기 위해 종교와 국경, 인종, 이념의 벽을 뛰어넘은 숭고한 헌신적 노력에 감사한다”고 경의를 표했다.

폴라 화이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종교 특별고문과 굿럭 조너선 전 나이지리아 대통령, 페데리코 프랑코 전 파라과이 대통령,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전 필리핀 대통령, 마이스리팔라 시리에나 전 스리랑카 대통령, 살바도르 나르사야 온두라스 부통령 등도 영상으로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축하 무대도 꾸려졌다. 국악가 박애리씨는 물망초를 열창했고,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인생을 다룬 ‘그날’ 공연이 이어졌다. 드라마 콘서트 형식으로 구성된 이 작품에는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걸어온 길을 담았다. 1976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세계대회를 치렀던 순간은 물론 1990년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과 회담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또 1991년 북한 김일성 주석을 만나 냉전 종식에 기여한 역사적 순간도 극적으로 표현됐다. 가곡 ‘그리운 금강산’과 ‘물망초’, ‘봄처녀’와 더불어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같은 외국곡도 흘러나왔다. 한 총재는 추억에 잠긴 듯 촉촉한 눈가로 공연을 감상하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행사장에 자리한 이들도 함께 호흡하며 웃음과 감동을 나눴다.

축복식 마지막 순서로 신랑·신부들이 억만세 삼창을 하는 모습.
가평=이제원 선임기자·최상수 기자
24일 경기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2024 천지인참부모 효정 천주축복식에서 신랑, 신부가 박수를 치고 있다.  가평=이제원 선임기자

2부에서는 본격적인 축복식이 시작됐다. 한 총재는 정원주 제2총재비서실장의 에스코트를 받고 무대 위에 섰다. 한 총재는 특별축복식 축도를 통해 “창조주께서는 타락한 인류 역사에 6000년을 기다려 지상에서 완성한 참부모를 통해서 축복의 역사를 허락하사 많은 축복가정이 전 세계에서 탄생되었다”며 “축복가정을 통한 2세권은 타락과 관계없는 퓨어워터로서, 혼탁한 세상에 맑은 물로서 정화하는 축복자녀들로서 그 환경권을 넓히는 데 총력을 다해 줄 것을 소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80억 인류를 향해 축복을 주는 역사적인 축복의 날”이라며 참가정으로 첫걸음을 내딛는 신랑·신부들을 축복했다. 한 총재는 “이제 천원궁이 건립돼 내년에는 하늘부모님을 모시는 입궁식을 하게 된다”며 “하늘부모님의 꿈에 모든 인류가 하나가 되는 그날을 우리 모두의 정성과 노력으로 알리고 앞당겨 주는 축복가정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축원한다”고 선포했다.

부부의 연을 맺은 이들을 축하하기 위한 무대도 마련됐다. 연예계에서 ‘잉꼬부부’로 소문난 팝핀현준과 박애리씨가 무대에 올라 부부의 연을 맺게 된 인연에 대해 “어쩌다 만나게 됐다”고 소개한 뒤 가요 ‘어쩌다 마주친 그대’로 흥겨운 무대를 꾸렸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힙합과 국악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곡으로 조화로운 음악을 만들어냈고, 부부는 여기에 맞춰 팝핀댄스를 선보이며 무대를 달궜다. 한 총재도 환한 표정으로 이들을 바라봤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가 24일 경기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2024 천지인참부모 효정 천주축복식에서 신랑 신부 대표에게 예물을 전달한 가운데 교환식이 열리고 있다.  가평=최상수 기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가 24일 경기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천지인참부모님 천주성혼 64주년 기념식에서 말씀을 하고 있다.  가평=이제원 선임기자

깜짝 공연도 이어졌다. 이날 축복식을 올린 부부 중 13쌍이 바나나라마(Bananarama)의 ‘비너스(Venus)’에 맞춰 앙증맞은 춤을 선보였다. 객석을 채운 하객 가운데 일부도 자리에서 일어나 노래에 맞춰 흥겹게 몸을 흔들었다. 이후 팝핀현준과 박애리씨는 서로를 바라보며 ‘고맙소’를 열창하며 사랑하는 연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행사의 마지막은 억만세 삼창이었다. 데미안 던클리 신미국 대륙회장이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성혼 64주년과 새롭게 출발하는 신혼부부의 앞날을 응원하는 구호를 외쳤고, 이에 따라 청심평화월드센터를 가득 채운 이들은 억만세를 외쳤다. 이후 꽃가루와 함께 폭죽이 터지면서 이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축복식을 마치고 팔짱을 낀 채 행사장을 빠져나가는 선남·선녀들의 얼굴에는 행복한 표정이 가득했다.


가평=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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