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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랩 삼각벨트’ 구축 지역 간 유기적 협력 강화 [사회공헌 특집]

입력 : 2024-04-24 20:10:31 수정 : 2024-04-24 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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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삼성전자는 C랩 전시관을 마련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커머스 상세 페이지 자동 제작 서비스와 AI 알고리즘 연산처리를 위한 에지(Edge)형 AI 반도체, 소변 자동 측정 기반 건강 관리 솔루션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관객들의 눈길을 잡았다.

C랩 전시관은 C랩이 육성한 사내 벤처와 외부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사업성을 강화하도록 하기 위한 자리다. 2016년부터 CES에서 C랩 우수 과제를 소개하고 있다. 외부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 10개와 사내 벤처에서 분사 창업한 스타트업 3개,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과제 2개 총 15개 업체가 참여했다.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18곳, C랩 아웃사이드에서 독립한 스타트업 5곳 총 23곳이 혁신상을 받았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를 찾은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C랩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C랩은 삼성전자의 벤처 육성·지원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 제공

C랩은 창의적 아이디어의 ‘발굴-구현-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혁신을 만들고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만든 삼성전자의 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2012년 12월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운영을 시작했다. 2015년부터는 우수 사내 벤처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분사하는 스핀오프 제도를 도입했다. 이렇게 축적된 C랩 노하우를 기반으로 2018년에는 국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C랩을 통해 현재까지 총 872개(사내 397개, 사외 475개)의 사내 벤처와 스타트업이 활동하고 있다. 537개 C랩 스타트업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조4000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에는 대구와 광주, 경북에 C랩 아웃사이드를 출범시켰다. 지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핵심 거점이 되고 있다. 경북에서는 제조업에 강점이 있는 지역 특성에 맞게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스타트업 5곳이 입주했다. 광주는 AI 분야를 중심으로 AI, 헬스케어 분야 혁신 스타트업 5개사, 대구는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분야 스타트업 5개사가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서울-광주-대구·경북을 잇는 ‘C랩 삼각벨트’를 구축해 지역 간 유기적 협력 및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외부 투자 유치, 삼성전자 및 계열사와의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등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까지 고려해 지원하고 있다. 또 C랩 스타트업들이 C랩 아웃사이드 졸업 및 스핀오프 이후에도 지속해서 협력할 수 있도록 ‘C랩 패밀리’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한 C랩 아웃사이드 입주 업체는 “그동안 꿈꾸었던 글로벌 진출을 실행할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기대를 밝혔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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