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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미국 이어 중국 판매가 2000달러 인하…한국은 언제?

입력 : 2024-04-21 15:28:24 수정 : 2024-04-21 15: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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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판매 부진·中시장 경쟁 영향

테슬라가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 전기차 가격을 일괄적으로 1만4000위안(약 260만원)씩 인하했다.

 

21일 테슬라 중국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모델3는 24만5900위안(약 4670만원)에서 23만1900위안(약 4400만원)으로 1만4000위안(약 270만원) 인하됐다.

 

테슬라 모델X. AP연합뉴스

모델Y와 모델S, 모델X 가격도 각각 1만4000위안씩 떨어진 24만9900위안(약 4740만원)과 68만4900위안(약 1억3000만원), 72만4900위안(약 1억3760만원)이 됐다.

 

테슬라의 이번 가격 인하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점점 입지를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최근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가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결과, 테슬라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1분기 10.5%에서 4분기 6.7%로 축소됐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지난 몇 년간 모델3 세단과 모델Y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의존해온 사이, 비야디(BYD)와 리샹(리오토), 샤오펑(엑스펑) 등 현지 경쟁업체가 첨단기술로 무장한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을 발표해 왔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미국에서도 가격인하를 단행했다.

 

테슬라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서 주력 제품인 모델Y를 비롯해 3개 모델의 가격을 2000달러(약 276만원)씩 낮췄다.

 

이에 따라 연방 세금 공제(7500달러)를 적용하지 않은 모델Y의 기본 트림 가격은 종전 4만4990달러(약 6204만원)에서 4만2990달러(약 5928만원)로 인하됐다.

 

모델S와 모델X의 기본 트림 가격도 각각 7만2990달러(약 1억65만원)와 7만7990달러(약 1억755만원)로 낮아졌다.

 

테슬라 모델Y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의 미국 시장 가격 인하 소식을 전하며 1분기 판매 부진으로 재고가 늘어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초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인도량(판매량)이 작년 동기보다 8.5% 하락한 38만6810대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최근 5개분기 중 가장 낮은 수치다. 또한 테슬라의 분기 판매량이 40만대 이하로 내려간 것은 2022년 3분기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4일에는 비용 절감을 위해 전 세계 사업장 인력의 10% 이상을 감원한다는 방침을 알렸다. 이번 감원 대상에는 고위급 임원 2명도 포함돼 충격을 줬다.

 

이처럼 글로벌 수요 감소와 과열 경쟁으로 고전 중인 테슬라 주가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해 15개월 만의 최저치(147.05달러)로 내려 앉았다. 올해 들어 주가 하락 폭은 40.81%에 달한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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