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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으로 군 병원 찾는 환자들…개방 두 달간 민간인 768명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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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21 14:12:16 수정 : 2024-04-21 1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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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수술도 66명

전공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군 병원을 찾는 민간인 환자가 늘고 있다. 최근에도 70대 뇌출혈 환자가 국군수도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군수도병원 응급실. 사진공동취재단

21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 병원 응급실을 민간에 개방한 지난 2월19일부터 이달 19일까지 두 달 동안 국군병원에서 진료받은 민간인은 768명으로 집계됐다. 병원별로 보면 수도병원이 397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병원 110명, 양주병원 59명, 춘천병원 23명, 서울지구병원 20명, 홍천병원 19명, 항공우주의료원 18명 등이다.

 

두 달 동안 국군병원에서 수술 및 입원 치료를 받은 민간인은 138명이다. 66명이 응급수술을 받았고, 72명은 수술 없이 입원 진료만 받았다. 지난 3일에는 70대 여성이 자전거 사고로 뇌출혈 의심 증상이 발생해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로 후송됐고 응급수술을 받았다. 

 

그는 심한 고혈압과 의식 저하로 심각한 외상성 뇌 손상이 의심됐고, 이후 검사 과정에서 외상성 경막하출혈, 지주막하출혈, 뇌출혈이 확인돼 중증외상환자로 분류됐다. 이어 사고 발생 당일 출혈을 막기 위한 뇌수술을 받았고, 수술 후 검사에서 추가 출혈 없이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현재 의사소통이 가능한 정도로 회복돼,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동으로 옮긴 상태다.

 

그동안 민간 병원을 가지 못해 군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응급환자들도 많았다. 지난 3월에는 낙상사고로 양쪽 발목이 거의 절단된 50대 환자가 수도병원 외상센터에서 수술을 받았다. 이 환자는 민간의 종합병원 2곳에서 의료진 부족 등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자 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10시간이 넘는 수술 끝에 발가락을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관절 골절상을 입은 80대 남성과 대퇴골과 팔꿈치 골절상을 입은 70대 여성도 군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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