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는 면목본동 69-14 일대의 ‘면목7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을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면목7구역은 노후 단독·다세대주택이 혼재돼 있고 보행환경이 열악한 노후 주택지다. 2021년 12월 서울시 민간재개발(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로 선정됐다. 올해 1월 1차 후보지 21개소 중 가장 먼저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정비구역 지정 3개월 만에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승인돼 사업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추진위 구성 동의율(토지 등 소유자 과반수 동의)보다 훨씬 높은 기준인 조합설립 동의율(토지 등 소유자의 75% 동의)에 준하는 높은 동의율을 보이는 등 주민들의 의지가 강하다고 구는 전했다. 추진위는 올해 하반기 조합설립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비구역 지정 당시 개략적인 사업계획에는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 상향하고 용적률 299.87% 이하, 최고 35층, 총 1447세대(임대주택 379세대 포함)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지역 주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한 공원과 체육시설 등도 조성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면목7구역 재개발사업이 주민분들의 높은 의지로 인해 신속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 면목본동 지역개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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