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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국내 제1호 액화수소 충전소 준공

입력 : 2024-04-17 22:21:51 수정 : 2024-04-17 22: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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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버스 최대 120대 충전

인천에 국내 첫 액화수소충전소가 문을 열었다. 액화수소충전소는 기존 기체수소충전소에 비해 대용량 운반과 저장이 가능하고 보다 빠르게 많은 양을 보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천시는 17일 서구 가좌동에서 국내 1호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곳은 2022년 환경부 수소충전소 보급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지원으로 조성됐다. 시간당 120㎏ 규모를 충전할 수 있는 시설로, 하루 최대 120대의 버스에 수소를 가득 채울 수 있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 대비 2배인 1분에 2㎏을 넣는다. 또한 기체수소충전소의 경우 수도권 지역은 충남 서산, 경기 평택 등지의 것을 공급받는 반면 액화수소충전소는 인천 관내인 서구 원창동 공장 설비에서 생산한 물량이 제공된다. 수급이 매우 원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수송 부문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 차원에서 국가 경쟁력이 높은 수소차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에 발맞춰 2020년 수소 셔틀버스 7대 도입을 시작으로 2021년 시내버스 8대를 추가했다. 수소충전소 운영은 2030년까지 52개소가 목표다. 이달 중 남동구 남동농협과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연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액화수소 충전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대한민국 제1호 인프라가 정식 가동에 돌입했다”며 “더욱 깨끗하고 쾌적한 교통환경 제공 및 지속적인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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