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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메디허브, 국산기기로 '대동물 뇌혈관장벽' 일시 개방 성공

입력 : 2024-04-17 14:34:32 수정 : 2024-04-17 14: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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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뇌질환 치료기기 개발 전문기업 뉴로소나가 개발한 초음파 치료기기를 활용해 대동물 뇌혈관장벽을 일시 개방하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뉴로소나는 2021년부터 치매극복 연구개발과제에 선정되면서 케이메디허브, 인천성모병원과 저강도 집속 초음파 치료기기를 활용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혈관장벽 개방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원들이 뇌혈관장벽 개방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케이메디허브 제공

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전임상센터는 뉴로소나가 개발한 국산의료기기를 사용해 성공한 국내 최초 사례다.뇌질환 초음파 의료기기를 사용해 대동물 대상 뇌 조직 내 출혈이나 염증반응 없이 뇌혈관장벽을 안정적으로 개통했다. 대동물은 통상 돼지나 원숭이 등 인간과 무게와 혈관 두께가 유사한 특징을 가진 동물을 일컫는다.

 

케이메디허브 측은 향후 두개골을 여는 개두(蓋頭) 수술 없이 뇌질환 치료를 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뉴로소나는 케이메디허브 등과 함께 저강도 집속 초음파 치료기기를 활용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혈관장벽 개방 연구도 진행 중이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국내기업이 개발한 장비로 성과를 창출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뉴로소나와 공동연구를 통해 뇌질환 극복을 위한 핵심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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