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AI를 선발하는 세계 최초의 AI미인대회가 영국에서 열린다.
15일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크리에이터 플랫폼 팬뷰(Fanvue)는 오는 5월 세계 최초의 AI미인대회 ‘월드 AI 크리에이터 어워드’(WAICA)를 위한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AI미인대회는 이달 말 예선전에 돌입, 아름다움, 기술, 소셜미디어 영향력 등 3가지를 기준으로 심사해 10명의 후보자를 추린다.
이후 5월 결승전에서 총 3명의 우승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상금의 규모는 1위 1만3000달러(약 1800만원), 2위는 5000달러(약 700만원), 3위는 2000달러(약 300만원)이다.
심사위원진은 AI인플루언서 아이타나 로페즈와 에밀리 펠리그리니, 그리고 실제 인간 2명 등 총 4명이다.
또 실제 미인대회처럼 AI크리에이터가 주최 측이 마련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출해야 한다.
질문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와 같은 실제 미인대회의 주요 질문과 AI기술의 세부사항 등을 묻는 질문이 포함될 예정이다.
“손가락, 눈동자 등 세부사항 심사…예술성에 중점”
현지 언론에 따르면 AI미인대회는 AI 기술 활용이 주요 심사 항목이 될 전망이다.
주최 측은 “일부 AI생성기가 어려워하는 손가락, 눈동자 등의 세부사항에 대해서 점수를 매길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존 미인대회는 일각에서 미의 기준을 획일화 하고 비현실적인 미를 추구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미스AI 미인대회는 기존의 전형적인 아름다움보다는, 예술성에 중점을 둘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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