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의회·도교육청과 ‘100가지 맛’ 정책토론…연말까지 연속 토론회

행정·교육·입법을 담당하는 지방자치 최고 단체들이 모여 만드는 정책토론회는 어떤 색깔일까.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2024 경기도 정책토론 대축제’ 개회식을 열고 100가지 의제를 아우르는 연속 토론회의 닻을 올렸다.

경기도·경기도의회·경기도교육청 공동 주최 정책토론 대축제 참석자들이 16일 개회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개회식에는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 이경희 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토론회 100회, 의제 100건’을 앞세워 연말까지 이어지는 행사는 의제마다 제안자인 도의원이 좌장을 맡고, 분야별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도민 의견을 전달하고 정책의 방향과 조례 제·개정 방안 등을 공유한다.

이날 도의회에서 열린 개회식 직후에는 ‘경기도 청소년 사회봉사 공인 인정 교과목 추진’을 놓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염 의장은 “2018년 도의회에서 처음 시작한 정책토론 대축제는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다”며 “토론을 통해 다양한 주제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 부지사도 “정책토론 대축제는 전문가·공무원·도민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협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제안되는 의견들이 향후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이 부교육감 역시 “올 한해 경기도의 모든 주체가 행복한 교육활동에 나서도록 의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