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준석 “죽기보다 낙선이 더 싫어” 무박 유세…이재명 “좀 걱정”

입력 : 2024-04-09 09:20:00 수정 : 2024-04-09 09:04:24

인쇄 메일 url 공유 - +

천하람 “김종인, 이준석 무조건 된다더라”
이재명 “다른 덴 괜찮은데 화성을 좀 걱정”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8일 경기 화성 동탄역에서 선거 유세 중인 모습. 이 대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48시간 동안 무박 유세를 한다”고 밝혔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적으며 자전거를 타는 사진을 게시했다. 새벽에 현수막 작업을 한 사진, 아침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유세 영상 등도 연달아 올렸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전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준석 대표가 지금 정말 강행군하고 있다”며 “사람이 저러고 살 수 있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열정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이러다가 죽는 거 아니냐’ 그랬더니 이준석 대표가 ‘죽는 것보다 낙선하는 게 더 싫다’고 하더라”면서 “그럴 정도로 굉장히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종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감을 믿는다며 “저한테 ‘천 위원장이 보기에도 이준석 될 것 같지 않아?’ 그러시길래 저도 될 것 같다고 했고 ‘무조건 될 거야’라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5일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공영운(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후보,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각각 동탄4동, 6동, 7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화성을은 이 대표와 국민의힘 영입인재인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 한정민 후보,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인 현대차 사장 출신의 공영운 후보가 출마해 3자 구도가 형성됐다. 여론조사에서는 공 후보의 지지율이 줄곧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대표 역시 막판 상승세를 보였다.

 

이준석 대표의 추격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재명 대표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화성 다른 데는 괜찮은데 화성을이 좀 걱정이 된다”며 “화성을 여러분들이 좀 연고자들 찾아주시고 화성을의 민주당 지지자 여러분들 적극적으로 투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독려했다.

 

한편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이 대표의 48시간 무박 유세에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선거 막판에 이런 것 하면 절대 안 된다”며 “왜? 지고 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알리는 바보 같은 자기 학대다. 역시 이번에도 틀렸군”이라고 비꼬았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지수 '시크한 매력'
  • 지수 '시크한 매력'
  • 에스파 닝닝 '완벽한 비율'
  • 블링원 클로이 '완벽한 미모'
  • 스칼렛 요한슨 '아름다운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