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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두 번째 현장경영은 ‘한화로보틱스’

입력 : 2024-04-07 21:14:25 수정 : 2024-04-07 21:14:24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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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미래 핵심 산업 힘 실어주기
김 “사람·로봇 협업은 시대적 흐름”
2030직원들과 ‘파이브가이즈’ 오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이번에는 로봇부문 계열사인 한화로보틱스를 찾았다. 지난달 방산·항공·우주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이은 올해 두 번째 현장경영으로, 한화의 미래 핵심산업에 힘을 실어주는 행보라는 분석이다.

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5일 경기 성남시 판교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해 로봇 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오른쪽 세번째)이 지난 5일 한화로보틱스 본사에서 한화 협동로봇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김 회장은 지난달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연구개발(R&D) 캠퍼스를 방문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사업장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에는 한화로보틱스 전략기획부문을 총괄하는 삼남 김동선 부사장이 함께했다.

김 회장은 신기술 개발이 이뤄지는 연구 현장에 한참 머물며 실무진과 기술 현황, 미래 로봇산업 전망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 회장은 “사람과 로봇의 협업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됐다”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혁신기술을 지속해서 개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로봇기술 혁신의 최종 목표는 ‘인류의 삶의 질 향상’이 돼야 한다”며 “한화의 기술이 우리 일상 곳곳에서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특히 그룹 내 로봇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로봇은 우리 그룹의 중요한 최첨단 산업”이라며 “그룹의 발전을 위해 여러분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장 곳곳을 둘러본 김 회장은 ‘2030’ 직원들과 햄버거를 먹으며 1시간 가까이 격의 없이 소통을 했다. 이날 식탁에 오른 햄버거는 김 부사장 주도로 지난해 6월 국내에 선보인 ‘미국 파이브가이즈’였다.

한화로보틱스는 로봇 분야 선점을 위해 지난해 10월 공식 출범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보스턴컨설팅 그룹 전망을 보면 글로벌 로봇시장은 2030년 351조6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성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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