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기탁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4회에서 강기탁(윤태영 분)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가짜 영웅’ 놀이 중인 매튜 리(엄기준 분)와 악인들 앞에 비로소 나타난 강기탁은 이들의 숨통을 쪼이고자 경찰에 직접 신고해 보는 이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주었다.
또 한모네(이유비 분)의 친모, 노한나(심지유 분)를 키워준 윤지숙(김현 분)이 매튜 리 대문에 죽게 되자, 상실감에 젖어든 민도혁(이준 분)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까지 도맡아 이들의 뜨거운 케미스트리로 마음 한 켠의 감성을 자극했다.
강기탁은 매튜 리의 매서운 반격에도 끄떡없는 기량을 발휘해 색다른 재미를 견인하고 있다.
강기탁 역의 윤태영은 운동으로 탄탄하게 단련된 비주얼과 결의에 찬 눈빛 속 묵직한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7인의 부활’에서 강기탁은 악의 축 매튜 리와 맞서 싸우기 위해 서늘하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매회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다.
억울한 누명을 쓴 민도혁을 세상 밖으로 꺼내고자 성찬그룹 회장의 여동생 심미영(심이영 분)과 의기투합해 물심양면 도와주는 것은 물론, 위기의 순간에선 날렵한 액션과 분장 처세술은 스릴 넘치는 몰입도를 선사한다.
강기탁은 원수도 의리도 반드시 갚는 의리파로서 악인들을 단죄하기 위해 민도혁의 복수를 철두철미하게 돕고 있는 든든한 조력자이며, 베일에 가려진 ‘메두사’의 비밀 공조에 의문을 가진 인물이다.
악인들이 탐욕스러운 세상을 즐기고 있는 가운데, 죽은 줄 알았던 강기탁의 등장은 모든이에게 쫄깃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연출 오준혁·오송희, 극본 김순옥, 제작 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은 리셋된 복수의 판,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도 강렬한 공조 이야기를 그린다.
‘7인의 부활’은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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