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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경, 4월 한 달간 기름 공·수급 선박 대상 안전관리실태 점검

입력 : 2024-04-04 16:41:02 수정 : 2024-04-04 16: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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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항 내 정박 또는 계류 중인 선박에서 기름 유출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해경이 선박 유류공급 실태 긴급 점검에 나선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 4월 한 달간 연료 공·수급 작업 등 선박 내 유류관련 안전관리실태 특별점검을 벌인다고 4일 밝혔다.

부산해양경찰서가 4월 한 달간 기름 공·수급 과정에서 부주의로 기름을 유출하는 선박을 집중 단속한다. 사진은 해경이 바다에 유출된 기름을 방제하는 모습이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이번 점검은 선박에서 선박으로 기름을 이송하는 과정에서 부주의로 인한 해양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해경은 △기름 공·수급 과정에서 선박갑판 배수구 미폐쇄 △연료수급선박 탱크 기름 잔량 미계측 △외국적 선박 기름 공·수급 과정의 언어소통 문제 △기상악화 시 급유작업 자제 등 사전 예방 안전조치 유무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최근 5년간 부산항 내 선박 연료 공·수급과정에서 부주의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총 41건으로, 부산 전체 해양오염사고의 15%를 차지한다. 실제로 지난달 28일 부산항 남외항 묘박지에서 연료를 수급하던 중국국적 어선 A호(1100t급)가 연료를 공급받는 과정에서 기름이 넘쳐 해상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해상을 순찰하던 해경에 발견돼 조기 수습이 가능했다.

 

부산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부주의로 인한 기름유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연료 공·수급 작업을 할 때 지켜야할 점검표에 따라 사전점검을 철저하게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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