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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녂먹었어?…솥직하게” 맞춤법 때문에 헤어졌다는 사연에 누리꾼 “이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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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04 16:01:04 수정 : 2024-04-04 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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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와 연관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소개받은 남성이 기본적인 ‘맞춤법’을 몇 번이나 틀려 지적했음에도 고쳐지지 않아 헤어짐을 고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맞춤법 때문에 헤어졌습니다. 제가 예민 한지 봐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내용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최근 주변인의 소개를 통해 알게 된 남성 B씨와 식성과 성격 등 모든 부분이 잘 맞아 행복한 연애를 꿈꾸며 한 달가량 연락을 이어가던 중, B씨에게 ‘새차 망했어요’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이에 A씨는 ‘신차 계약하러 가는 거예요?’라고 답을 보냈다. 그러자 B씨는 ‘새차’라고 재차 말했다. 알고 보니 B씨가 ‘세차’를 ‘새차’라고 말했던 것.

 

평소에도 B씨는 ‘솔직하게’를 ‘솥집하게’라고 보낸다던가, ‘저녁 먹었어?’를 ‘저녂먹었어?’라고 쓰기도 하며 이 외에도 ‘안 돼’를 ‘안되’로 적거나 ‘왠지’를 ‘웬지’라며 기본적인 맞춤법을 틀려 A씨와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 

 

이러한 소통에 결국 답답했던 A씨는 맞춤법 공부를 다시 하자면서 손을 건넸지만, B씨는 ‘어떻하라고(어떡하라고)’라면서 역으로 ‘똑똑한 너에게 꺼져주겠다’라며 원성을 높였다.

 

이러한 행동에 A씨는 결국 오만 정이 떨어져 B씨와의 관계를 정리했다. 그러면서 “한국인으로 30년 살면 모를 수가 없는 단어들 아니냐”며 “한편으로는 ‘평생 그러고 살게 내버려 둘걸’싶다”고 후회했다.

 

맞춤법과 관련해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오래전 대학생 418명에게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무려 84%가 ‘상습적으로 맞춤법이 틀리면 호감도가 떨어진다’고 답했다. 특히 여학생은 90.3%가 ‘호감이 떨어진다‘고 말해 남학생(72.7%)보다 맞춤법에 비중을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 시대에 들어선 만큼 맞춤법은 상대방의 지식수준을 가늠케 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기본적인 맞춤법 정도는 알아두는 게 좋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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