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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일 만에 깨어난 홈런포… ‘서교수’ 서건창, 고향 KIA서 부활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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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03 23:16:19 수정 : 2024-04-03 23: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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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LG 육성선수로 프로야구 무대에 뛰어든 KIA 서건창(34)은 서러움을 딛고 키움(현 키움) 소속이던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뛰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로 성장한 서건창은 지난해까지 1256경기에 출전, 통산 타율 0.297, 1365안타, 491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14시즌엔 프로야구 최초로 단일 시즌 200안타(201개) 고지를 밟으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신화를 만들었다. 하지만 2021년부터 극심한 부진의 늪에 빠진 그는 LG로 옮긴 뒤 주전에서 밀려났다. 자유계약선수(FA)도 포기한 채 절치부심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서건창은 KIA와 계약하며 고향으로 돌아와 화려한 부활을 노렸다.

 

서건창의 방망이가 드디어 깨어났다. 서건창이 560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KIA의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3일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방문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시즌 전적 6승(2패)째를 수확한 KIA는 이날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없었던 선두 한화(7승2패)를 0.5게임 차로 추격했다. 반면 KT(2승 8패)는 시즌 첫 연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고 최하위에 머물렀다.

 

KIA 승리의 주역은 ‘이적생’ 서건창이었다.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서건창은 4타수 3안타(1홈런) 2득점 3타점으로 뜨거운 타격 감각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팀이 필요한 순간 그의 방망이가 빛났다. 팀이 0-1로 밀리던 2회초 동점 적시타를 때린 서건창은 4회초 KT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역전 투런포 아치를 그렸다. 지난 2022년 9월21일 LG 유니폼을 입을 당시 현 소속팀인 KIA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린 뒤 무려 560일 만에 나온 홈런이다.

 

그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서건창은 6회초 1사 1루에서 KT의 불펜 주권의 공을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후속 타자 김태군의 적시타로 3루 주자와 2루 주자 모두가 홈을 밟으면서 5-1로 달아난 KIA는 이후 추가 득점과 실점 없이 그대로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의 외국인 선발 투수 ‘네일 아트’ 제임스 네일은 이날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맹활약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네일의 평균자책점은 1.50에서 0.75로 낮아졌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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