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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절크 영제이 “미성년 팀원 성인된 후 교제…연습 빼주는 등 편애한 건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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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03 15:27:38 수정 : 2024-04-03 17: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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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일 때 아닌 성인이 된 올초부터 교제…몸 안 좋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연습 빼준 것은 생각이 짧았다”
댄스 크루 저스트절크 리더 영제이. 저스트절크 홈페이지 캡처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스맨파) 시즌1 우승팀이자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안무팀 저스트절크 리더 영제이(성영재·32)가 최근 불거진 사생활 이슈에 대한 입장과 함께 팬들에 대한 사과를 전했다. 미성년자 팀원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에 대해 영제이는 ‘미성년자일 때가 아니라 성인이 된 후 부모의 허락을 받고 사귀었다’고 부인했다.

 

앞서 1일 스포츠경향은 ‘스맨파’ 출신 남성 댄스 크루 수장 A씨가 미성년자 팀원 B양과 성관계를 갖는 등 논란을 만들어 팀을 와해 위기로 몰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가 나간 후 ‘월클 댄서’인 A씨가 저스트절크 수장인 영제이라는 추측이 불거졌고, 영제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명 요구가 쇄도했다.

 

B양과의 관계에 대해 영제이는 3일 일간스포츠과의 인터뷰를 통해 “B와 교제 중인 건 사실이다. 다만 B가 성인이 된 뒤인 올해 초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점을 고려해 B 부모님께 허락을 구하고 교제를 시작했다”면서 “현재는 양가에서 저와 B의 결혼 이야기까지 오가고 있다. 절대 가벼운 만남이 아닌 진지한 관계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영제이는 저스트절크 연습 과정에서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B양에게만 휴식을 주는 등 ‘편애한다’는 의견이 팀원들 사이에 나온 것에 대해선 이미 사과했다고 밝혔다.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캡처

 

그는 “저스트절크 크루 자체가 ‘칼각’으로 유명하지 않나. 여기엔 많은 연습량이 필요한데 그 과정에서 B가 몸이 안 좋아져서 제가 연습에서 빼준 적이 있다. 생각이 짧았다. 다른 멤버들 모두 개인적인 활동, 광고 등을 2순위로 하고 연습에만 몰두하는데 제가 한 행동이 리더로서 옳지 않았다. 그래서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구했다”고 말했다.

 

이날 자신에 대한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인터뷰에 나선 영제이의 옆에는 B양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비공개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영제이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고 알려진 B양은 이날도 영제이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이날 보도에는 B양이 영제이의 아이를 임신했다가 낙태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언급되지 않았다.

 

B양은 지난 2월 저스트절크에서 탈퇴했다. 영제이와의 교제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리기 전 SNS에 커플 사진을 올려 팀원들에게 혼동을 준 것에 대해 책임지기 위해서라고.

 

영제이는 “B는 팀 탈퇴 후 학원에서 연습 및 수업을 들으며 미래를 준비 중이다. 요즘은 일련의 일들로 마음 고생을 해서 연습을 쉬고 있다”면서 “저는 옆에서 B가 오로지 본인 실력으로 승부를 볼 수 있도록 서포트만 해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리더의 직권을 남용해 B양을 저스트절크 6기 단원으로 합류시켰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했다. 영제이는 “영입 권한은 나와 제이호, 에스원 등 오리지널 멤버들에게만 있으며, B는 공정한 오디션을 거쳐 저스트절크 팀원이 됐다”고 했다.

 

저스트절크. 사진=뉴시스

 

지난 2월부터 저스트절크 4,5기 멤버들이 대거 탈퇴한 것이 자신 때문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영제이는 선을 그었다. B양과 자신의 관계에서 오는 피로가 기폭제가 됐을 수는 있지만, 개인적인 스케줄보다 팀 스케줄을 더 우선시해야 하는 팀 분위기, 하드 트레이닝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것. 실제로 저스트절크를 탈퇴한 멤버들 중 여전히 저스트절크 댄스학원에서 강사로 활동 중인 사람도 있다.

 

영제이는 “만약에 정말 저랑 사이가 안좋아서 나간거라면 굳이 저희 학원에서 수업을 하겠나. 물론 저와 B의 개인적인 일 때문에 마음이 상해서 나간 팀원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이는 제가 리더로서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고, 부족했던 부분은 앞으로 고쳐나갸아 한다고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더불어 “한 크루의 수장으로서 그리고 회사 대표로서 이런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특히 저스트절크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가장 미안하다. 개인적인 행동으로 오해가 생긴 점 그로 인해 팀 분위기가 좋아지지 않은 점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팬들에 대한 사과를 전했다.

 

한편 영제이는 2010년 12월 제이호와 함께 저스트절크를 창단했다. 저스트절크는 2016년 세계적인 힙합 댄스 대회 보디록에서 한국 최초로 우승했고, 2017년 ‘아메리카 갓 탤런트 시즌 12’에서 8강에 진출했다. 2018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댄스크루 사상 최초로 단독 공연을 하는 등 전세계적인 인지도를 쌓아왔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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