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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충청권 집중 유세…"국회 완전 이전 땐 워싱턴DC 된다" [4·10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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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02 18:35:00 수정 : 2024-04-02 18: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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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12개 지역구 순회 강행군
“대한민국 중심 만들 것” 중원 공략
“부족한 점, 다 제 책임” 몸 낮춰
양문석·김준혁 등 논란 후보 맹공

4·10 총선을 8일 앞둔 2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을 약속한 충청권 집중 유세로 표심 공략에 나섰다. 주요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충청 민심에 구애해 중도층을 끌어오겠다는 전략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당진을 시작으로 아산, 천안 서북·동남구, 세종, 대전 유성·서·중·동·대덕구, 충북 청주·음성 등 충청권 지역구 12곳을 찾는 강행군을 이어 갔다. 비수도권 유세는 전날 부산·경남(PK)에 이어 충청이 두 번째로, 한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나흘 연속 수도권을 돌았다.

세종서 ‘브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2일 세종 나성동에서 세종을 이준배(왼쪽), 세종갑 류제화 후보와 함께 유세 무대에 올라 손가락으로 기호 2번을 그려 보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세종=뉴시스

한 위원장은 국회 이전 공약을 전면에 내세워 “충청을 대한민국의 진짜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겠다”고 구애했다. 그는 이날 세종 지원 유세에서 “국회가 완전 이전되면 (세종이) 진짜 대한민국의 워싱턴DC가 된다”면서 “생활, 상업, 주거의 진짜 중심이 되는 것이다. 그것이 중부권을 강하게 하는 지역 균형 발전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또 육아휴직 급여 상한액 인상(150만원→210만원)과 자영업자 육아휴직제 도입 등 앞서 발표한 공약을 재차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권 심판론’의 불길이 쉽사리 꺼지지 않자 여당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거리 두기에 나섰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한 발언도 나왔다. 한 위원장은 이날 “부족한 게 있다면 다 제 책임으로 돌리시면 된다”면서 “다 제가 안고 제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한·미·일 공조, 원전 생태계 복원 등 정부 성과를 부각하기도 했다. 전날 PK에서 “우리 정부가 여러분의 눈높이에 부족한 것이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 책임이 저한테 있지는 않지 않나”라며 “저는 너무 억울하다. 기회를 한 번 달라”고 했던 것과는 태도가 사뭇 달라진 것이다.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향한 공세 수위도 높였다. 편법 대출 의혹이 불거지자 문제의 아파트를 처분해 대출금을 갚겠다고 한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에 대해서는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한 위원장은 “음주운전을 하고 차 팔면 용서가 되는 건가”라며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보기에 저런 말도 안 되는 말을 하냐”고 비난했다. ‘6·25 참전을 고마워하면 친미 사대주의’, ‘이화여대생 미군 장교 성 상납’등의 발언으로 문제가 된 역사학자 김준혁(경기 수원정) 후보를 향해서는 “이게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역사 인식과 여성 인식인지 여당 대표로서 공식적으로 묻는다”면서 “쓰레기 같은 극단주의자들을 도태시켜 왔던 게 역사”라고 했다.


유지혜 기자, 세종·대전=김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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