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라이선싱 기업 더웍스컴퍼니, 캐릭터 ‘몰티즈’로 중국서 대흥행

캐릭터 라이선싱 기업 더웍스컴퍼니는 토종 한국 캐릭터인 ‘몰티즈(중국명: 线条小狗)’가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캐릭터 업계에서 집중 조명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2023년 국산 캐릭터 몰티즈와 중국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인 루이싱커피가 협업했다. 더웍스컴퍼니

지난해 국산 캐릭터 몰티즈는 중국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인 루이싱커피와 협업을 시작으로 바이췌링, 큐렐, 오레오, 캐이스티파이 등 회사 30여 곳과 화장품을 비롯한 각종 상품 콜라보 및 라이선싱을 맺었다.

2020년 문랩스튜디오에서 개발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처음 공개된 몰티즈는 참지 않는 성격의 강아지 캐릭터로 같은 세계관에 있는 리트리버 캐릭터와 SNS와 카카오 이모티콘 등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현재 전문 캐릭터 라이선싱 기업 더웍스컴퍼니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웍스컴퍼니는 캐릭터 개발부터 라이센싱 사업화까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오버액션토끼와 옴팡이 등 수많은 국내 캐릭터를 발굴하고 출시한 기업으로 성공한 비결을 가지고 있다. 더웍컴퍼니의 성공전략은 한국 토종 캐릭터를 글로벌화 시키는데도 적용돼 중국 내 몰티즈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웍스컴퍼니는 2022년부터 몰티즈에 대한 글로벌 팬들을 모집하고자 중국에서 마케팅 및 상품화 권한을 미리 체결해 현지화 전략을 준비했다. 중국의 웨이보와 샤홍슈 등의 SNS에서는 토종 캐릭터 몰티즈 팬들이 빠른 속도로 모였고 다양한 콘텐츠를 쏟아내면서 캐릭터 가치에 대한 성장세가 가파르게 진행됐다.

2023년 몰티즈 상해 팝업스토어. 더웍스컴퍼니

그 결과 중화권에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하게 됐고 출시할 때마다 인기 상품이 빠르게 소진돼 팬들은 개장 행사 때마다 오픈런 행렬을 이룬다. 현재 중국 내에서 K-캐릭터 몰티즈의 인기는 글로벌 인기 캐릭터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중국 캐릭터 시장 속에서 당당하게 그 가치를 입증받고 있으며 2023년 상해 라이선싱 엑스포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부스로 중화권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같은 해 중국의 스타벅스라 불리는 ‘루이싱 커피’와 봄시즌 행사를 진행했고 중국의 유명 우유 브랜드 ‘유스완루’와 협업을 진행해 전 중화권으로 인기를 넓혀가고 있다.

몰티즈 관련 제품들은 현재 중국 전국 각 지역 팬시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어디에서든 볼 수 있고 중국 내 관련 기업들의 빗발치는 요청으로 몰티즈 관련 200여 개 상품이 개발 중이다.

이현주 더웍스컴퍼니 대표는 “현재 몰티즈가 한국과 중국에서의 폭발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러브콜이 쇄도 중이다”며 “이런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많은 한국 캐릭터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화될 수 있게 제2의 몰티즈와 같은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지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