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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출마’ 장예찬 “與 지지율 어려워진 건 함운경 같은 분들 때문”

입력 : 2024-04-03 04:00:00 수정 : 2024-04-02 17: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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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후보 "이재명의 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이 인기 얻는 현실에 화가 난다"
뉴스1

과거 발언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되자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장예찬 부산 수영구 후보는 2일 "지금 국민의힘 지지율이 어려워진 건 함운경 후보 같은 분들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장 후보는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툭하면 대통령 탓을 하는 후보들이 여당으로 뛰고 있으니 주민들이 봤을 때 '정부와 협조해서 우리 지역 살림을 하겠구나'라는 생각이 전혀 안 드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장 후보는 "정권 교체나 윤석열 정부가 수립되는데 피땀 흘려 노력했던 분들은 묵묵히 지역 주민들을 만나고 있는데 입당 원서에 잉크도 안 마른 분들이 너무 손쉽게 대통령 탈당이나 대통령 탓을 하면서 반목하고 갈등하는 모습을 자꾸 보여드리고 있는 게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들을 실망하게 만드는 원인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대통령실을 탓할 때가 아니라 대통령실과 당이 유기적으로 결합해서 우리 주민들에게 여당 프리미엄으로 많은 사업과 많은 예산을 지원할 수 있다. 이 목소리만 하나로 내기에도 모자란 시간"이라고 말했다.

 

장 후보는 경남 김해을에 출마하는 조해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사과를 요구한 것에 대해선 "참 한가한 소리"라고 비판했다.

 

이어 "끊임없이 남 탓을 하고 책임을 밖으로 돌리기 전에 지역으로 나가서 주민들 한 분이라도 더 만나는 게 중요하다"며 "서울에 있는 국회 소통관에 가려면 왕복 7~8시간 소요되지 않나. 지역에 그럴 여유가 있나"라고 말했다.

 

장 후보는 "대통령의 진정성을 주민들께 긴 시간 담화로 설명하고 노력하려고 애쓴 부분은 국민 여러분의 평가가 있을 것"이라며 "담화의 긍정적 현상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당이 뒷받침하고 노력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당 차원 뒷받침과 지원이 너무 부족하다"며 "당도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해야지. 지금 계속 이게 누구 탓이다, 남 탓이다 이런 것만 하고 있으니 당이 어려워진 거 아닌가 하는 개탄스러운 마음이 든다"고 했다.

 

한편 함운경 국민의힘 서울 마포을 후보는 이날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했다가 철회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의 민주당이나 조국 혁신당이 국민들 인기를 얻는 현실에 대해 화가 난다"며 "정권 심판론을 등에 업고 나온 것이다. 윤석열 정부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함 후보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탈당 요구 및 철회에 관한 배경을 묻는 진행자의 말에 "제가 볼 때 크게 잘못한 것도 없지만 몇 가지 행태나 대통령이 취해야 할 태도를 보고서 그것에 대한 반감을 이용해 정권 심판을 하겠다고 나서고 있는데 이런 현실에 활용되는 것이 의정 갈등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함 후보는 "그런 것에 대해 저런 태도를 취하면 사실상 이번 선거에서 정권 심판론만 더 불을 붙이니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윤석열 정부에게도, 국민의힘에도 좋고 이런 취지에서 탈당 요구를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의정 갈등에 관한 대통령 담화에 전달 양식이나 방법, 메시지 전달에서 기술적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하며 "(의정 갈등이) 정권 심판론의 불쏘시개가 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정 갈등과 관련한 대통령의 태도에 대해 "어저께 쭉 설명하신 것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사실 인식이다. 그런데 국민들은 그걸 원하는 게 아니고 국민들이 어떻게 인식하느냐를 돌봐서 설령 잘못 인식했더라도 누그러뜨리고 사과하고 이런 것들이 저는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또 조해진 의원 등 당내 일부 의원들이 윤 대통령의 사과와 내각 사퇴를 요구한 데 대해선 "이미 대통령이 한발 물러서기로 했지 않냐"며 "어제 성태윤 정책실장이 이야기한 것은 본인은 타협기구를 통해 의사 숫자까지 전부 의료개혁 전반에 대해서 의논하겠다고 얘기하지 않았느냐. 그걸 안을 수 있는 게 국민의힘이다. 민주당도 여기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전날 선거유세에서 '정부가 눈높이에 부족한 것은 있지만 그 책임이 저한테 있지는 않다'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 논란이 된 데 대해선 "그건 국민의힘은 견인할 것이다,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를 견인할 것"이라는 취지라며 대통령 담화 역시 국민의힘 견인의 결과라고 답했다.

 

한 위원장의 총선 이후 위치와 관련해선 "전면으로 정치인으로 나섰으니 다음 레이스에 조국이나 이재명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돼서 이 나라를 정말 난장판으로 만들겠다 이걸 막을 수 있는 투사 대통령 후보로서 국민의힘은 여러 명이 있다"며 "그런 모습을 보여줘서 훌륭한 지도자로 커 나가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여당이 야당에 비해 도덕적 우위에 있다며 야권의 '김건희 여사 문제와 장모 최은순 씨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 대해선 "자기 장모가 구속돼 있는 대통령이 있냐"며 "법원이 검찰에서 얘기하면 법원의 판결을 받는 나라다. 검찰 독재면 판사 판결 받냐. 그걸 갖다 검사 독재라고 하는 건 본인이 독재를 안 겪어봐서 저렇다"고 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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