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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유권자 마음 잡아라”… 세 후보 총력전 [심층기획-4·10 총선 격전지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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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01 19:05:11 수정 : 2024-04-01 20: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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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을 공영운 vs 한정민 vs 이준석

“현대차 출신 공 후보 경험 무시 못해”
“지역문제 해결할 적임자는 한 후보”
“동탄 현안 잘 아는 이 후보에 진정성”

경기 화성을은 3파전이 펼쳐지고 있는 전국의 지역구들 가운데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중량급 정치인인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등판한 영향이 크다. 지난달 31일 찾은 경기 화성 동탄호수공원은 세 후보의 총력전이 펼쳐지며 열띤 분위기였다.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는 이날 오후 4시30분쯤 호수공원을 찾았다. 유세차로 아파트 단지를 돌며 유세를 벌인 뒤였다. 공 후보는 1시간30분가량 호수공원 곳곳을 돌며 시민들에게 명함을 건넸다. 공 후보는 자녀 3명과 테이블에 앉아 있던 부부에게 다가가 “아이 키우기 좋게 만들겠다”고 했고, 트램 설치를 요구하는 시민에게는 “올해 안에 착공하는 게 목표”라고 답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국민의힘 한정민,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공 후보는 세계일보에 “저는 시민들과 눈 맞추며 명함 드리는 게 더 좋다. 그게 시민들 마음을 더 잘 알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50대 여성은 “현대차 사장도 하며 이뤄본 게 있는 공 후보가 다른 후보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경험을 무시할 수 없지 않나”라고 했다.

화성을은 대표적인 민주당 텃밭 지역구다. KSOI가 CBS 의뢰로 화성을 거주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 후보 지지율은 46.1%로 이 후보(27.1%),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22.9%)를 크게 앞섰다. (지난달 28∼29일 무선 ARS 방식,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민의힘 한 후보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유세차에 올라 지지를 호소했다. 동탄에 10년 거주한 지역민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는 한 후보는 30분 넘게 이어진 연설에서 교육, 교통, 행정 서비스 등 지역 현안들을 조목조목 언급했다. 한 후보는 “동탄의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동탄시’를 만들어 자치권을 획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선 한 후보의 지역 공약에 대한 호응이 높았다. 직장인 이모(62)씨는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여기에서 살아온 한 후보밖에 없는 것 같다”고 했다. 한 후보는 “여당 후보인 제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와 소통하며 실질적인 개선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개혁신당 이 후보였다. 이 후보가 오후 2시쯤 연설을 시작하자 200여명의 시민들이 유세차 주위로 운집했다. 이 후보는 연설에서 “만약 이 지역에 다양한 당의 정치가 경쟁했다면, 정치인들이 앞다퉈서 ‘우리가 트램을 깔겠다’고 했을 것”이라며 “빨간 당은 김건희 여사를, 파란 당은 이재명 대표를 방탄할 때 이준석은 동탄하겠다”고 외쳤다. 연설이 끝난 후 이 후보는 30여분 동안 시민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었다.

이 후보의 연설을 듣던 직장인 허모(48)씨는 “원래 이 후보 지지자가 아니었는데, 과밀학급과 같이 동탄 시민들이 가려워하는 문제들을 잘 공부하고 온 것 같아 진정성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동탄 유권자들은 현안과 미래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이원욱, 양향자 후보에까지 이르도록 앞으로 바람을 더욱 세게 일으킬 것”이라고 했다.


화성=글·사진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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