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망치 테러’에도 이재명 지원했던 송영길…공보물 첫 페이지 사진으로 나왔다

입력 : 2024-04-01 17:29:07 수정 : 2024-04-01 17:29:0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온라인 공보물 공개
2022년 대선 직전 ‘망치 테러’ 당해…치료 후 당시 이재명 대선 후보 지원
‘윤석열 정권 탄생을 막지 못했습니다’ 등 송영길의 메시지 포함
재판부의 보석 기각으로 옥중 총선을 치러야 하는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온라인 공보물 첫 페이지에 지난 대선 직전 ‘망치 테러’에도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이재명 대표를 지원하던 그의 사진이 실렸다. 소나무당 제공

 

재판부의 보석 기각으로 옥중 총선을 치러야 하는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온라인 공보물 첫 페이지에 지난 대선 직전 ‘망치 테러’에도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이재명 대표를 지원하던 그의 사진이 실렸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송 대표의 온라인 공보물 첫 페이지는 ‘죄송합니다, 윤석열 정권 탄생을 막지 못했습니다’라는 사죄의 글로 시작한다. 이 페이지에는 ‘정권을 빼앗긴 것이 아니라 나라를 빼앗겼다’, ‘검찰 조직의 하나회 ‘윤석열·한동훈 특수부 검찰 패거리’가 검찰 쿠데타로 권력을 잡았다’, ‘저 송영길 반드시 윤석열을 1년 안에 끌어내리겠다’는 송 대표의 메시지가 포함됐다.

 

특히 목에 ‘간곡히 부탁드린다, 이재명을 선택해달라’는 피켓을 목에 걸었던 송 대표 사진이 실려 눈길을 끈다. 마스크와 모자를 쓴 송 대표는 커다란 피켓을 목에 건 채 고개 숙여 지나는 이들에게 민주당 승리를 호소했다. 사진은 ‘망치 테러’ 후유증에도 모자를 쓴 채 이 대표에게 힘을 보탰던 송 대표의 흔적이다.

 

2022년 3월8일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위기극복, 국민통합 특별 기자회견’에서 송영길 대표를 안고 있다. 뉴시스

 

앞서 송 대표는 2022년 3월7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지지자들과 주먹 악수하던 중, 달려든 한 유튜버에게 망치로 머리 부분을 가격당했었다. 한복에 검은색 벙거지 차림으로 갑자기 나타나 송 대표 머리를 망치로 여러 차례 내리친 유튜버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특수상해 등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범행 당시 왼손에 셀카봉을 들고 ‘종전通一(통일) 부강국 표삿갓’이라고 적힌 팻말을 걸고 있었던 이 유튜버는 구속수감 중 구치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인근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져 봉합 치료를 받고 안정을 취한 뒤 곧바로 여의도 1인 유세를 시작으로 이 대표에게 힘을 보탰던 송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기소 돼 구치소에서 수감생활 중이다.

 

2022년 5월14일 당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같은 당 이재명 후보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인천 계양구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1일에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 출석하려 했으나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송 대표는 재판 시작 전 변호인과 접견해 출석하지 못한다는 뜻을 전했는데, 일부에서는 최근 법원의 보석 청구 기각에 따른 충격이 큰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보석 불허에 따른 심리적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본 재판부가 오후에라도 안정을 되찾으면 재판을 진행할 수 있다고 했지만, 송 대표의 변호인은 구치소 복귀를 선택했다.

 

재판부는 예정됐던 증인 신문을 하지 못한 채 재판을 오는 3일로 연기했다. 소나무당은 지난달 27일 보도자료에서 송 대표와 깊은 인연이 있는 이 민주당 대표나 같은 범민주진영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송 대표 보석 허가를 법원에 촉구하지 않는다며 유감을 표한 바 있다. 구속된 후 소나무당을 창당한 송 대표는 총선에서 광주광역시 서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