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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 맛집’ 소문난 한라산 눈물…“먹을 거면 국물까지 다 드세요”

입력 : 2024-03-29 15:59:49 수정 : 2024-03-29 1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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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국립공원 '라면국물 남기지 않기 운동' 전개

최근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제주 한라산에서 라면먹기 인증’이 유행하면서 이들이 먹다 남긴 국물로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한라산의 청정 환경 보존을 위해 올해부터 ‘라면 국물 남기지 않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참고용 이미지.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한라산 탐방객 사이에서 등반 중 라면을 먹는 ‘인증샷’이 유행하고 있다. 탐방객들은 주로 한라산 윗세오름(해발 1740m)에서 따로 가져온 보온병을 이용해 컵라면을 먹는다.

 

컵라면 먹는 탐방객이 늘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윗세오름에 음식물처리기를 2대 설치했고, 라면 국물을 따로 버릴 수 있는 60ℓ 통 5개를 비치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라면 국물통을 모노레일을 이용해 산 아래로 옮기고 톱밥과 섞어 발효처리하고 있다.

 

그런데 음식물처리기와 라면국물통이 넘치는 경우가 많아 탐방객들이 화장실 혹은 땅에 라면 국물을 버리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이번 운동을 통해 현수막 설치, SNS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또 관리소 직원들도 어깨띠를 착용해 근무에 나선다.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한라산을 찾는 모든 탐방객이 컵라면 국물 등 오염물질을 남기지 않는 작은 실천으로 한라산을 보호해 달라”고 전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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