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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지도 받은 日 라인, 네이버에 업무위탁 축소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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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3-29 09:34:58 수정 : 2024-03-29 10: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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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정보 유출 문제로 일본 정부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은 라인 애플리케이션 운영사 라인야후가 정보 유출 원인으로 지목된 네이버에 대한 업무위탁을 재검토할 방침을 정했다고 현지 방송 NHK가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라인 이용자에 대한 영향을 확인하면서 네이버에 정보통신(IT) 인프라에 관련되는 업무 위탁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검토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사장. EPA연합뉴스

일본 총무성은 지난 5일 라인야후가 시스템 업무를 위탁한 주요 주주인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 사이버 보안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고서 '네이버와 자본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 체제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를 했다. 다음 달 1일까지 라인야후에 재발 방지책을 보고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라인야후 주식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설립한 합작법인 A홀딩스가 약 65%를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네이버는 A홀딩스에 50%씩 출자하고 있다. NHK는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에 자본 관계 재검토도 요구하고 있어 라인야후는 소프트뱅크와 함께 네이버와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라인야후는 지난해 11월 “라인 이용자와 거래처, 종업원 등 개인 정보 44만 건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유출 경로는 한국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한 부정 접근을 꼽았다. 라인야후는 당시 네이버 클라우드와 함께 업무를 위탁하고 있는 회사 직원이 사이버 공격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네이버와 일부 시스템을 공유하는 라인야후에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라인은 한 달에 1번 이상 이용하는 사람 수가 9600만명에 달해 일본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이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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