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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챔프전’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김연경에 줄 득점은 주고, 레이나 득점 봉쇄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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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3-28 18:59:00 수정 : 2024-03-28 18: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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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드 히터진의 공격 생산력이 관건이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2023~20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1차전이 열린 28일 수원체육관. 경기 전 만난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이날 경기의 키포인트로 꼽은 부분이다.

 

강성형 감독 개인으로도 첫 챔프전이다. 2021~2022시즌부터 현대건설 사령탑을 맡은 강 감독은 그해 28승3패로 독주하며 챔프전 직행을 거의 다 이뤄놓은 상황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여자부 포스트시즌 자체가 열리지 않았다. 부임 2년차인 지난 시즌엔 개막 15연승을 달리며 오랜 기간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야스민의 오랜 공백을 국내 선수들이 메우다 하나둘씩 줄부상에 시달렸고, 대체 외국인 선수로 데려온 이보네 몬타뇨의 기량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시즌 막판 흥국생명에게 1위 자리를 빼앗겨 2위로 플레이오프를 치러야했다. 상실감이 컸던 현대건설은 3위 도로공사와의 플레이오프에서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2전 전패로 탈락했다. 올 시즌엔 ‘언더독’이란 평가를 받았지만, 강 감독이 뚝심으로 팀 조직력을 다졌고, 흥국생명에게 승점 1을 앞서며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마침내 첫 챔프전을 치르게 됐다.

 

‘좋은 꿈 꾸셨냐’는 질문에 강 감독은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꿈은 꿨는데 기억이 안나더라. 그냥 개꿈이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정규리그 막판 현대건설의 주축인 미들 블로커 양효진은 목 부상,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는 어깨 부상으로 고생했다. 두 선수 몸 상태는 호전된 상황이다. 강 감독은 “효진이의 부상 부위가 목이다 보니 시간이 좀 걸리는 부상이다. 어느 정도 회복은 됐는데, 100%로 힘을 썼을 땐 어떨지 모르겠다”라면서 “위파위는 상태가 좋아졌다.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대건설의 주요 공격루트는 모마가 지키는 오른쪽과 양효진-이다현의 미들 블로커진의 중아에서 나온다. 왼쪽 공격 비중이 낮지만, 상대 블로커를 흔들기 위해서라도 일정 부분의 생산력이 나와줘야 하는 상황이다. 강 감독도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어느 정도 득점이 나와야 한다. 결국 (정)지윤이와 위파위가 해줘야 한다”고 인정했다.

 

강 감독은 지난 18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플레이오프에서 누가 이기고 올라오든 3차전까지 하고 왔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바람대로 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강 감독은 “3차전까지 하고 온 건 우리 입장에선 다행이긴 하다. 근데 3차전도 5세트까지 갔으면 하는데, 흥국생명이 3-0으로 끝내버리더라. 그건 좀 아쉽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배구여제’ 김연경의 존재는 큰 부담이다. 그나마 나머지 6개 구단 중 김연경을 가장 잘 막아낸 팀이 현대건설이었다. 이에 대해 강 감독은 “김연경은 막으려고 해도 막을 수 없는 선수다. 눈이 4개가 달린 듯이 빈자리를 잘 찾아내 잘 공략한다. 김연경의 득점은 어느 정도 내줘야 할 것 같고, 레이나를 잘 막아야 한다. 레이나쪽으로 서브를 많이 때려서 거기에서 득점이 덜 나오게 해야할 것 같다. 정규리그에서 흥국생명에게 졌을 때를 보면 레이나 쪽에서 득점이 많이 나와서 졌다”고 답했다.


수원=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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