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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료계와 대화 타진 계속…尹대통령 전면 등장엔 거리

입력 : 2024-03-28 14:29:47 수정 : 2024-03-28 15: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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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심점 안 보이는 의료계…물밑 대화 시도에도 전공의들 반응 없어
오후 대통령 주재 참모 회의서 대책 논의할 듯

대통령실과 정부는 28일 의료계 사태 해결을 위해 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그동안 정부에서 전공의 측에 계속해서 '만나자, 대화하자'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다만 접촉을 시도하면 번번이 거부당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 연건캠퍼스 내 의과대학 대회의실에서 의료계 관계자들과 의료 개혁 현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날 오후 충남대병원을 찾아 "언제 어디에서든, 의대 교수들 대표나 전공의 및 의대생 대표들이 원한다면 제가 직접 관련 장관들과 함께 나가서 대화에 응하겠다"며 대화 의지를 나타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달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의사 집단행동의 중심인 전공의들과 의미 있는 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그러나 정부의 이러한 물밑 노력에도 박단 대한전공의협회 비대위원장 등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통령실은 사태 해결을 위해 윤 대통령이 전공의들과 직접 만나 협의해야 한다는 의협 비상대책위원회의 전날 요구에는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정부와 의료계 대화에 조금이라도 진전이 있고, 사전에 교감도 이뤄져야 만나려 해도 만날 수 있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지금 무작정 만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도 "대화하려면 상대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대표성 있는 주체들이 나서지 않는 한 지금 상태로는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지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27일 전남 담양군 한 마을 보건지소 진료실이 공중보건의 부재로 불이 꺼진 채 비어있다.

또 의료계와 대화를 위한 의대 정원 증원 폭의 조정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 기류 변동은 없다"며 "여당 논의를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외부 공개 일정을 잡지 않은 채 각종 보고를 받고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될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의료계 사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해법 마련에 나설지 주목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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