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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의 자녀들, 바이오 '열공'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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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3-28 14:28:22 수정 : 2024-03-28 14: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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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로 더 빠르고, 확실하게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서든 데스'(돌연사) 위기까지 내세우며 '변화'를 강조한 데 이어, 그의 자녀들인 SK그룹 오너 3세들이 적극적으로 바이오 사업에 나서 주목된다.

 

SK그룹이 섬유에서 정유로, 다시 통신·반도체로 주력 사업 전환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룬 상황에서, 이제 바이오가 그룹의 새 성장동력으로 유력하기 때문이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은 바이오 관련 직책을 맡은 대표적인 오너 3세다. 그는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팀장에서 본부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내 최연소 임원을 달았다.

 

최 본부장은 2017년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 전략팀에 선임 매니저(대리급)로 입사해 이후 줄곧 이 회사를 다니다가 7년 만에 임원이 됐다.

 

최 본부장은 1989년생으로,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뒤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를 거쳤다. 2019년 휴직 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밟는 등 관련 분야에서 꾸준히 경력을 쌓으며 바이오 사업의 노하우를 쌓고 있다.

 

◆바이오 무한 가능성…IT 등 이종 산업 융합 가능

 

SK그룹 오너 일가의 바이오 사랑은 차녀 최민정씨로도 이어진다. 최민정씨는 그동안 의료와 ICT(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를 계속 이어왔다.

 

그는 2019년 SK하이닉스에 입사했으며, 인수합병(M&A) 등 회사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업무를 담당해 왔다. 그러다가 돌연 휴직을 하고 202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원격 의료 스타트업인 'Done(던)'에서 자문역(어드바이저)을 맡았다. 이 업체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 전문 스타트업이다.

 

최민정씨가 이번에 설립한 스타트업 '인테그랄 헬스'도 AI(인공지능) 기반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회원들의 심리건강을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들이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등 기업과 제품 개발과 투자 협력을 이어가고 있어 최민정씨와 SK그룹 간 어떤 협력이 나오느냐도 관심거리다.

 

◆정유에서 통신·반도체로…3세는 바이오?

 

SK그룹은 1953년 최종건 회장이 한국전쟁 폐허 속에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을 창업한 것이 시초다. 이후 동생인 최종현 회장이 경영권을 승계 받아, 1980년 대한석유공사를 인수해 주력사업을 섬유에서 에너지·화학 분야로 변경했다.

 

이어 1994년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해 이동통신사업에 뛰어들었고, 최태원 회장이 2012년 하이닉스를 인수하며 배터리 및 첨단소재로 미래 성장동력을 이어갔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CEO 세미나'에서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로 빠르게, 확실히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일종의 서든 데스 선언으로 통한다.

 

최 회장이 서든 데스 언급은 2016년 확대경영회의 이후 처음으로, 그룹을 둘러싼 경영 환경을 엄중하게 보고 조속한 체질 개선을 당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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