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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외무 "北은 러에 포탄…韓, 패트리엇 제공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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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3-28 10:01:02 수정 : 2024-03-28 1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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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비살상 무기만 지원'했다면 한국 지금 존재 못해"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군사 지원을 언급하며 한국 정부에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탄약 재고 부족에 대한 연합뉴스의 질문에 패트리엇 미사일이 인명 살상용이 아니라면서 "이 자리를 빌려 한국 정부가 패트리엇을 제공하고, 그를 위한 방법을 찾아 달라고 요청한다"고 밝혔다.

2022년 12월 서울 공군 제3미사일방어여단 8787부대에 패트리엇 미사일이 배치된 모습. 연합뉴스

이어 "패트리엇은 우리에게 떨어지는 치명적인 탄도미사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므로 매우 인도주의적 지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비살상 안보 지원을 제공한다는 한국 정부의 원칙에 대해 "각국의 주권을 존중한다"면서도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성공한다는 것은 결국 전 세계적인 분쟁 확산이라는 결론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이는 북한과도 관련이 있다"며 "특히 북한이 계속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으로서 최선의 전략적 안보 이익은 우크라이나를 돕는 데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쿨레바 장관은 "북한은 러시아에 포탄을 제공하며 우크라이나를 파괴하는 것을 돕고 있다"며 "하지만 한국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방어하는 데에 필요한 무기를 보내지 않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50년대 한국의 동맹이 같은 논리를 따랐더라면 한국은 공산주의자들에게 패배하고 지금 존재하지 못할 것"이라며 "세계 각국 정부는 '레드 라인'을 설정하는 대신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쿨레바 장관은 "이는 우크라이나 승전이 세계의 안정을 의미하고 우크라이나의 패전은 한반도를 포함한 전세계의 불안정을 뜻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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