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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파 875원’ 옹호 논란 국힘 이수정 “확인해보니 반짝 세일이었다”

입력 : 2024-03-28 06:00:00 수정 : 2024-03-27 17: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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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감 표명
MBC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을 한 단이 아니라 '한 뿌리 가격을 말한 것'이라고 옹호, 논란을 빚었던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는 "확인해 보니 반짝 세일이었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이 후보는 27일 자신의 SNS에 "반짝 세일 대박 맞네요"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자신이 '한 뿌리' 발언을 하게 된 경위를 "유튜브 방송에서 관련 보도를 정확히 확인하지 못한 채 사회자의 리드에 따라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종의 해프닝에 불과한 대파 발언만 남고 "3호선, 수원 재정 파탄은 온데간데없다"며 "대파 유감이다"고 했다.

 

또 이 후보는 "나는 92세 친정어머니와 93세 시아버지의 장까지 본다. 내가 대파 가격을 모를 거라 생각하는 건 그들의 희망 사항일 뿐"이라며 민주당을 겨냥한 뒤 "나는 누구보다 민생에 진심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확인해 보니 반짝 대박 세일이 맞다"며 세일 가격임을 인정한 이 후보는 "앞으로 우리 유권자들의 삶이 대박 나도록 민생을 더욱 살피겠으니 제발 좀 본질에 집중해 주기를 간곡히 바란다"며 말꼬리만 잡는 정치는 건전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장을 보러 간다"며 하루도 빠짐없이 민생 경제를 살피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이수정 후보는 서울 서초구에 아파트 2채를 보유한 데 대해 출마지와 무관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대전에도 선산이 있고 할머니가 물려주신 집도 있는데, 그러면 저는 대전에 출마를 해야 하나”고 조목조목 맞받아쳤다.

 

그는 지난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후보가 “이 후보는 총 재산 85억5000만원으로 배우자와 서울 노른자 땅에 아파트 4채와 상가 3채를 갖고 있다. 굳이 이렇게 서울에 부동산을 많이 갖고 계신 분이라면 강남에 출마할 것이지 굳이 경기 수원으로 출마하신 이유가 궁금하다”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제 배우자와 저는 전문직에서 정말 성실하게 25년 이상, 배우자는 거의 한 30년 정도를 근무했다”며 “현재 배우자는 변호사 로펌에서 파트너로 일하고 있고 그리고는 전주 이씨 종손이라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재산도 많이 있다. 저희 아버님이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사시던 집을 주시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 재산을 자세히 보면 강남에도 있지만 대전에도 있다. 저희가 대전 사람들이다 보니까 대전에 선산이 있고 할머니가 물려주신 집도 있는데 그럼 저는 대전에 출마해야 하냐”며 “저는 수원지역 사건 사고를 25년 동안 쫓아다닌 사람으로 수원을 잘 알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아울러 “제 재산과 연관해서는 저는 철저히 지금 현재 살고 있는 집과 재개발을 위해서 30년 동안 가지고 있는 집이 지금 모두 사실은 멸실된 상황”이라며 “제 이름이 2분의 1 올려져 있는 집이 새로 개축이 되는 경우에는 그쪽으로 이사를 가고 현재 살고 있는 집은 지금 매매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제 능력으로 저축을 해 모은 집은 두 채이고 그리고 한 채는 재개발을 위해서 현재 멸실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열심히 노력해 돈 모아, 세금 다 내고 집을 산 게 왜 비난의 대상이 되는지 이해가 된다”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재산을 가지고 비난하는 것은 인신공격에 불과하다”고 김 후보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후보자 재산신고사항에 따르면 이 후보는 토지와 건물 등을 합해 총 85억5145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본인 소유 31억9711만원, 배우자 소유 53억5433만원이다. 재산 중 비중이 가장 큰 것은 건물로, 본인과 배우자 공동으로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에 1채(19억9300만원), 남부순환로에 1채(18억1400만원)씩 아파트 2채(총 38억700만원)를 보유했다. 이 후보는 이외에도 서초구 신반포로에 상가(지분 50%)를 보유했다.

 

이 후보 배우자는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지분 33%), 서초구 반포대로 재건축 공사 중 아파트(지분 1%), 관악구 남부순환로 상가 2채 등을 추가로 보유 중이라고 신고했다. 토지는 이 후보자의 배우자가 대전 유성구, 서구, 동구, 충남 공주시 등 4곳(총 가액 6억7793만원)에 임야와 대지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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