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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에서 잘생긴 조문객 소개해달라는 친구, 손절할까요”

입력 : 2024-03-27 14:41:42 수정 : 2024-03-27 14: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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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장례식장에서 만난 잘생긴 남자 조문객을 소개해달라고 요구한 친구가 있어 곤란한 상황에 처한 20대 여성이 사연이 전해졌다. 그는 친구와의 관계를 재고하고 있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머니의 장례식장에서 발생한 친구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인해 큰 고민에 빠졌다는 A씨의 사연이 올라옸다.

 

A씨는 2주 전 모친상을 당했으며, 장례식장에서 고등학교 친구들을 포함한 많은 조문객이 찾아왔는데 그 중 한 친구가 A씨와 함께 일하는 남자 조문객을 가리키며 소개를 요구했다. 

 

해당 남자 조문객에 대해 A씨는 “굉장히 키도 크고 훈훈하신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 친구는 “저 남자분 여자친구 있느냐”라고 말했고 이에 A씨는 “‘여자친구 없다’고 말했다”라며 “그 동성 친구는 이미 남자친구도 있는데 그걸 물어보더라. 원래도 바람기 있는 친구라 그냥 웃어넘겼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그 친구는 남자 조문객을 소개해달라고 떼를 썼고, 장례식 이후에도 계속해서 소개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이러한 요구에 어이없음을 느꼈으며, 친구의 행동에 회의감을 드러냈다.

 

A씨는 “엄마가 돌아가셔서 힘든 사람한테 남자를 소개해달라고 한다”라며 “거절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상식적으로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남자를 소개해달라고 묻는 게 진정한 친구일까 싶다”고 토로했다. 

 

그는 “한 번도 이 친구에 대해서 나쁘게 생각한 적 없고, 좋은 기억만 가득한데 회의감이 들고 괴롭다. 욕하셔도 된다. 이 친구와 손절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이다”고 고견을 구했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A씨의 상황에 공감하며, 친구의 행동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일부는 친구와의 관계를 재고할 것을 조언하며, A씨의 고민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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