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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청주 스마트팩토리 방문…신사업 현장경영 일환

입력 : 2024-03-26 11:05:43 수정 : 2024-03-26 11: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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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한 현장 경영에 나섰다.

 

신동빈 롯데 회장(왼쪽 세 번째)이 25일 충북 청주시 이브이시스(EVSIS) 스마트팩토리 청주 신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충전기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롯데지주 제공

26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 회장은 전날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충북 청주시 스마트팩토리 신공장 현장을 방문했다. 

 

신 회장은 공장의 생산 역량, 사업 현황 등을 보고받고 전체 시설을 둘러봤다. 고두영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와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이사도 동행했다. 

 

지난 1월 준공한 청주 신공장은 롯데가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의 핵심 시설이다. 물류이송로봇(AMR), 인라인 컨베이어 벨트라인 등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돼 생산능력이 연간 약 2만기까지 확대됐다. 완속 충전기부터 중급속, 급속, 초급속까지 단계별 충전기 생산이 가능해 시장 수요에 빠른 대응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 회장은 전기차 충전기의 범용성 여부, 극한 환경에서의 성능 테스트 등에 대해 질의하며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제품 라인업, 안정성 등 품질을 기반해 국내를 넘어서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 9월 베트남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오픈 기념식에 장남인 신 전무와 동행하는 등 현장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청주 신공장을 찾은 것은 전기차 충전기 사업이 그룹의 핵심 신성장 사업군이기 때문이다. 롯데는 신성장 테마로 바이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4가지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기 사업은 모빌리티 분야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브이시스는 모든 단계에서 유럽 통합인증(CE)을 획득했고, 올해 상반기 중 미국에서 초급속 충전기 인증, 일본에서 모든 라인업의 충전기 인증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박람회인 CES에 참석해 전기차 충전기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롯데그룹의 유통, 호텔 등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도심 인접 지역에 지난해까지 4000기 이상의 충전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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