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 골퍼 출신 남편과 이혼 소송을 하며 사실상 남편의 불륜을 폭로한 황정음(39)이 또 남편의 행실에 대한 저격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황정음은 25일 유튜브 채널에 ‘짠한형 신동엽’에 공개된 예고 영상에 SBS 드라마 ‘7인의 탈출’ 후속작인 ‘7인의 부활’에 함께 출연하는 윤태영과 함께 등장했다.
영상에서 윤태영은 “골프를 치면”이라고 말하다가 “네 앞에서 골프 얘기 하면 안 되는데”라고 말을 멈췄다. 황정음과 이혼 소송 중인 남편 이영돈의 직업이 골프 선수라는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이에 황정음은 “아니야 괜찮아”라면서도 “저는 골프가 제일 싫어요”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윤태영은 “한 천만뷰는 나올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상에는 “왜 쌍쌍바를 사와!?”라고 역정을 낸 신동엽이 아이스크림을 황정음에게 건네며 “혼자 다 못 먹지? 쫙쫙 다 찢어”라고 ‘이혼 개그’를 날리는 모습도 담겼다.

황정음은 2016년 2월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결혼 4년 만인 2020년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1년 후 재결합을 결정했고, 이 과정에서 둘째 임신을 밝혔다. 하지만 한 번 깨진 결혼은 온전히 봉합되지 못했다.
앞서 황정음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이영돈의 외도를 암시해 화제를 모았다. 남편이 아기를 안고 있는 사진에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살았다, 이제 편하게 즐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 그는 몇몇 사진을 맨 위에 고정해두기까지 했다. 또 멀쩡하게 앉아있는 사진에 “울오빠 B형 간염 걸려서 아팠을 때”라고 적어 의미심장한 뒷맛을 남겼다.
‘바람 피우는 놈’이라며 할 말 다 하는 모습도 화제를 모았다. 황정음은 댓글을 통해 “바람 피우는 놈인지 알고 만나냐? 모르니까 만났지. 그게 인생인 거란다”, “난 한 번은 참았다, 태어나서 처음 참아 본 거다” 등 앞선 파경의 이유를 전함과 함께 전혀 위축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 응원을 받고 있다.

한 누리꾼이 “난 영돈이 형 이해한다. 솔직히 능력 있고 돈 많으면 여자 하나로 성 안 찬다. 돈 많은 남자 바람 피우는 거 이해 못할 거면 만나지 말아야지”라고 말하자 황정음은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아. 니가 뭘 안다고 주둥이를 놀려. 그럼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났으니 내가 바람 피우는 게 맞지. 니 생각대로라면”이라고 속 시원히 받아치기도 했다.
또 ‘영돈이 형도 즐길 때 즐겨야지’라는 댓글에는 “이혼은 해주고 즐겼음 해~”라고 받아쳤다. ‘애기들은 무슨 죄야. 용서해’라는 댓글에도 “나는 무슨 죄야?”라며 참지 않았다.
최근 유튜브 채널 ‘SBS Catch’에 ‘7인의 부활’ 멤버들과 함께 출연한 황정음은 “사람은 고쳐쓰는 게 아니다”라며 단호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악인 매튜리(엄기준 분)를 두고 한 말이지만 개인사를 연상케 했기 때문. 해당 영상에서 출연자들은 ‘7인의 부활’ 캐릭터들의 ‘범죄 내역’을 서술한 문서 등을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눈다.
이와 함께 황정음이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 시즌5 출연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혼과 불륜을 소재로 한 코미디가 만들어질 것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오는 27일에는 ‘7인의 부활’ 제작발표회로 취재진 앞에 서는 그가 또 한 번 이혼 개인사를 당당하게 밝힐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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