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코리아가 세척과일을 일회용 컵에 담아 판매해온 ‘하루 한 컵 레드(RED+)’의 발주를 중단했다. 사과 가격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매일경제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 21일부터 ‘하루 한 컵 레드’의 발주를 중단했다.
이 제품은 스타벅스가 지난 2016년 2월 처음 선보인 메뉴로 가격은 3300원이다. ‘레드’라는 이름답게 붉은색 국내산 사과와 대추 방울토마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스타벅스 측은 선제적 품질 관리를 위해 일시적으로 판매를 중단했으며, 고품질 사과의 수급 상황이 개선되는 대로 재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과는 올해 사과 공급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반적 품질은 하락했고 가격은 급등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사과 도매가가 처음으로 10㎏당 9만원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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