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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파가격 875원 언급에…이수정 “한 뿌리 이야기하는 것”

입력 : 2024-03-26 06:45:00 수정 : 2024-03-26 06: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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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그동안 민생에 신경쓰지 못한 전-현 정부 모두에 책임"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가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파 가격을 875원으로 언급한 것과 관련해 "한뿌리 이야기하는 것"이라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JTBC 한 유튜브채널에 출연했다.

 

이 후보는 "시장에서 한 단을 사면 진짜 무겁다. 단으로 따지면 아주 헷갈린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대파를 활용해 선거운동을 하는 것에 대해 이 후보는 "한 단에 3500원 정도인데 3뿌리면 (1뿌리에) 1000원 정도"라면서 "단위가 무엇인지 따지지 않은 채 그것만으로 챌린지를 한다면 나하고 챌린지를 하자"라고 반박했다.

 

물가가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 이 후보는 "그동안 민생에 신경쓰지 못한 전임 정부와 현정부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며 "수요를 예측해 정책을 펴야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25일 "윤석열 정권은 좌파도, 우파도 아닌 대파 때문에 망할 것"이라고 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전날 발언을 두고 "민생을 조롱한 망언"이라고 비난했다.

 

임보라 공보부단장은 논평에서 "대파, 사과 등 농산물 가격 폭등은 지난해 저온 현상과 우박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생산량 급감 때문임을 전 국민이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조 대표는 일방적 정치 공세로 국민들의 민생 시름을 직격했다"며 "물가 불안을 잠재우려는 정부의 노력을 폄하하고 희화화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대파 한단 가격이 7천원이었던 사실을 알았다면 이런 망언을 입에 올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 서민 가슴에 피고름 나게 한 문재인 정권의 과오를 잊지 않았다면, 자기 발등을 찍는 이런 말은 가렸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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