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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수소 공략’ 대학이 앞장… 우석대, SZU·체코수소협회와 MOU로 ‘물꼬’

입력 : 2024-03-25 15:19:46 수정 : 2024-03-25 15: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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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대가 국내 수소 관련 기업들의 유럽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물꼬를 텄다. 우석대는 꾸준히 축적한 수소 분야 최신 기술과 시험 방법 등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유수의 수소 기업들이 유럽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해 기대를 받고 있다.

 

25일 우석대에 따르면 대학 내 수소연료전지 지역혁신센터(RIC) 소장 일행은 지난 22일 체코 산업통상부에서 유럽 수소 네트워크 확대와 전방위적 협력을 위해 동유럽 최대 규모의 국영 시험인증기관인 SZU, 체코수소협회(HYTEP)와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우석대 수소연료전지 지역혁신센터(RIC) 이홍기 소장(왼쪽 네 번째)이 지난 22일 체코 산업통상부에서 SZU, HYTEP와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우석대 제공

협약에는 이홍기 우석대학교 RIC 소장(국제전기기술위원회 연료전지기술위원회 의장)과 토마스 후루스카 SZU 원장, 알레스두체크 HYTEP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체코 산업통상부 페트르 도스카르 국장, 데이비드 뮬러 국장, 피터 머바트 수소정책총괄 등이 함께 했다.

 

우석대 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소 분야 역량을 유럽에 선보이고 국제 인증을 통해 국내 유수한 수소 기업들이 유럽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국내 수소 기업이 유럽연합(EU)와 스위스·리히텐슈타인·노르웨이·아이슬란드 등 4개국 자유무역연합(EFTA) 진입을 위해서는 여권에 해당하는 CE 인증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우석대와 SZU의 이번 연대는 국내 수소 산업 확장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우석대는 이를 통해 SZU 등과 수소연료전지, 가스용품, 수소혼소 등 에너지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인증제도 협력과 국제 공동연구에 나선다. 한국과 유럽 수소 산업에 대한 최신 기술, 시험 방법 등도 공유하기로 했다. 앞서 우석대 지난달에도 국내 관련 기업들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수소·보건의료 전문기업인 산맥스, 리베르워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홍기 우석대 RIC 소장은 “이번 협약으로 수소 분야 글로컬 인재 양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국내 수소 기업들이 유럽 시장에서 맹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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