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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출신 청소년母 “첫 남편은 아이 넷 남기고 사망, 한국서 재혼” (‘고딩엄빠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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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3-25 13:45:37 수정 : 2024-03-25 13: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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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MBN 예능 ‘고딩엄빠4’ 35회에서는 17세에 엄마가 된 후 다섯 아이를 낳은 필리핀 출신 마리사가 출연한다/사진=MBN

 

‘고딩엄빠4’에서는 필리핀 출신 고딩엄마 마리사가 출연해 남편 둘을 하늘로 떠나보내야 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27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35회에서는 17세에 엄마가 된 후 다섯 아이를 낳은 필리핀 출신 마리사가 출연한다. 게스트로는 개그우먼 박세미가 함께 한다.

 

이날 방송에서 마리사는 재연드라마를 통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한국에 정착할 수밖에 없던 사연을 전한다. 

 

먼저 마리사는 “필리핀에서 17세에 엄마가 된 후 딸 셋에 아들 하나를 낳았는데, 남편이 네 아이를 남겨둔 채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등졌다”라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음을 털어놓는다.

 

한 번의 사별을 겪은 마리사는 “돈을 벌기 위해 한국으로 온 뒤, 나의 상처를 잊게 해 준 남자와 두 번째 결혼을 해 다섯째인 ‘이슬이’를 낳았다. 당뇨와 신장암을 앓고 있던 남편이 나의 영주권을 신청하러 가던 길에 길거리에서 쓰러져, 결국 나와 이슬이를 두고 떠나고 말았다”고 말해 모든 출연진은 말을 잇지 못한다.

 

결국 마리사는 끝내 영주권을 얻지 못한 채, 이슬이를 키우며 열심을 돈을 벌어야 했다고. 그는 “친정 식구와 네 아이가 있는 필리핀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한국에서 낳은 딸 이슬이를 지키기 위해 한국에 남게 됐다”면서도 “이슬이가 중학생이 된 이후로 잦은 갈등에 시달렸다. 내가 번 돈을 필리핀에 사는 자식들에게 보내는 걸 극도로 싫어했다”고 밝힌다.

 

이어지는 재연드라마에서는 모녀의 갈등과 딸 이슬이의 반항이 더욱 심해지며, 일촉즉발인 모습을 보여 영상을 지켜보던 인교진과 박미선은 “마리사가 얼마나 놀라고 걱정스러웠을지 가늠조차 할 수 없다”며 호흡을 가다듬는다. 

 

게스트로 출연한 개그우먼 박세미 역시 마리사 모녀의 사연에 깊게 과몰입하며, 진심 어린 조언과 응원을 건넨다.

 

과연 마리사와 딸 이슬이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MC들은 두 모녀에게 닥친 위기에 어떤 솔루션을 제시할지 시선이 모인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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