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추미애 “이재명, 차은우보다 잘 생겼다”

입력 : 2024-03-25 04:00:00 수정 : 2024-03-24 16:55:45

인쇄 메일 url 공유 - +

"윤석열 체급 키워준 사람은 문재인…중대 책임"
SNL코리아 시즌 5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정치인, 리더로서의 이재명은 국민이 바라는 바를 마음에 담아서 우러나오고, 그게 읽히니까 멋져 보인다"고 말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추 후보는 23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코리아' 시즌 5의 '맑눈광이 간다' 코너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와 배우 차은우 중 누가 더 잘생겼느냐'는 질문에 "이재명"이라고 답했다.

 

그는 "배우 하는 분들은 외모적으로 훨씬 잘 생겼지만 그것은 어떤 누구의 인생을 묘사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와 자신 중 더 예쁜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는 망설임 없이 "나경원씨"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모 경쟁을 하기보다는 정말 바른 정치인으로서 그런 건 얼마든지 양보하고 싶다. 더 예뻐지세요"라고 전했다.

 

추 후보는 또 '윤석열 정부 탄생시킨 찐(진짜) 공식은 체급 키워준 추미애 대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문재인'이라는 질문에 곤란한 듯 웃음을 지으며 그건 뭐 정직해야지. 2번(문재인)"이라고 답했다.

 

그는 "한 6단계를 건너뛰어서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했고, 검찰총장으로 발탁했다"며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으로서 막강한 권한을 본인의 정치 발판으로 활용했다. 그런 점에서 중대한 책임이 있을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을 겨냥한 작심 비판도 쏟아냈다. 추 후보는 '이재명 대표는 누구 죽빵을 날리고 (얼굴을 때리고) 싶은 걸까'라는 질문에 "빵 대신 술을 드셔서 헛배가 잔뜩 부르신 분. 그래서 아침에 제대로 일어나지 못하시는 분. 열차를 타면 다리를 모으지 못하고 쫙 벌리거나 반대편 의자에 다리를 걸치시는 분"이라고 했다.

 

이에 사회자가 영상 편지를 요청하자 "아침에 일어나기 힘드시죠. 피곤하실 거다. 그만 내려오시죠"라고 했다. 그러면서 "노후의 삶도 중요하지 않냐. 사랑하는 여보와 함께 체리따봉도 이렇게 힘이 빠지면 꺾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 후보는 마지막으로 민주당의 예상 의석수에 대한 질문에 "151석"이라고 답하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진작에 국민에게 정직했다면 그렇게 줄행랑 도주를 하지 않았어도 될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편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0일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을 두고 "윤석열 검찰총장의 검찰 쿠데타를 저지해 나라를 구한 잔다르크"라고 말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임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하남에서 열린 추 전 장관의 하남갑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추 전 장관은 우리나라를 구한 잔다르크다. 그래서 추다르크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그는 "(추 전 장관은) 2016년 탄핵 사태 때 나라를 구했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쿠데타를 저지해 나라를 또 구했다"며 이제 마지막으로 윤 정권의 검찰 독재를 끝장내기 위해 다시 출마했다"고 했다.

 

임 위원장은 또 "추 전 장관은 남성들도 감히 나서지 못했던 윤 전 총장을 징계했다"며 "그것이 나중에 사법부의 판단으로 옳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그는 "불행히도 이미 윤 정권이 들어섰기 때문에 그 빛을 보지 못했지만, 추 전 장관의 솔선수범이 검찰개혁의 횃불을 계속 켜게하는 원동력이 되게 하고, 정권 교체의 밀알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추 장군을 비롯한 여전사를 구성해서 4월 10일 총선 이후 검찰개혁의 선봉장으로 삼을 계획을 갖고 있다"고도 말했다.

 

윤 정권을 향해선 "역설적으로 윤 정권은 어느 정권도 가지지 못한 비상한 능력이 있다"며 "2년도 안 되는 사이 민주주의를 박살냈다"고 비판했다.

 

또 "불과 2년도 안 된 사이 1997년 IMF를 방불케 하는 경제 위기를 초래해서 그동안 우리 민주정부가 써온 자유와 번영을 꿈꾸는 풍요로운 우리 경제를 박살내는 비상한 능력을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이외에도 "민주 정부가 쌓아온 IT, 4차 산업 인프라를 완전히 망가뜨렸다"며 "불과 2년도 안 된 사이 평화와 안전이 보장됐던 한반도를 전쟁 위기가 임박한 한반도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임 위원장은 그러면서 "윤 정권이 초래한 민주주의와 안보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회복하고 과학기술의 기초를 다시 쌓고 전쟁의 위험에서 우리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추 장군을 중심으로 윤 정권을 총선에서 심판하자"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임 위원장의 축사 끝난 뒤 인사말에서 "공관위원장께서 늦게 공천을 줬다. 그러면서 '추 장관을 믿습니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엔믹스 설윤 '깜찍한 꽃받침'
  • 엔믹스 설윤 '깜찍한 꽃받침'
  • 엔믹스 배이 '시크한 매력'
  • 김소현 '심쿵'
  • 조이 '사랑스러운 볼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