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지성♥’ 이보영 “나 자신도 모르는데 남편 속을 어찌 알겠나”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4-03-22 13:21:09 수정 : 2024-03-22 13:21:09

인쇄 메일 url 공유 - +

사진=패션 매거진 엘르

 

드라마 ‘하이드’로 돌아온 배우 이보영(45·사진)이 남편이 갑자기 사라지는 극 중 상황에 대한 감상과 함께 배우로서 달라진 심경에 대해 전ㅅ했다.

 

22일 패션 매거진 앨르는 이보영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결혼 10년을 넘긴 기혼자로서 남편이 갑자기 사라지는 극중 상황에 스스로를 대입하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이보영은 “그런 상상은 하지 않았다”라고 웃어보였다.

 

그는 “다만 문영처럼 남편이 어떤 한가지 측면만 내게 보여줬다면 나는 진짜 그 사람 속은 모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했다. 나 자신도 잘 모르는데 부부라고 어떻게 상대방을 다 알겠냐”고 덧붙였다.

 

‘나문영’이라는 캐릭터를 택한 이유는 극본이 가진 매력 때문이었다고. 이보영은 “평소에 수동적인 성격이 아니다. 그래서 연기는 물론 일상에서도 내가 끌려가야 하는 상황일 때 답답함을 크게 느끼는데, 이와 상반되게도 문영은 주체적인 캐릭터가 아니었다. 계속 터지는 사건에 치이며, 끝없이 놀란다. 그럼에도 대본이 워낙 재미있어서 이번에는 한번 이 이야기에 나도 휩쓸려가 보겠다고 결심하게 됐다”며 새로운 시도였음을 시사했다.

 

사진=패션 매거진 엘르

 

‘삶에 커다란 파도가 있었던 것 같냐’는 물음에는 “미래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살았다. 그러다가 일이 완전히 끊겼던 적이 있다. 일에 버거움을 느꼈던 때라 처음에는 일이 없는 게 좋았는데 나중에는 자존심이 상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런 과정을 통해 소중함과 절실함을 깨닫게 된 시간이 파도처럼 다녀갔던 것 같다”며 “하지만 덕분에 때로 힘들더라도 현장에 행복해하고 일에 감사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근 완벽하게 행복했던 순간에 대해 묻자 “아이들이 제 양 팔에 한 명씩 매달려 자는데 그 때마다 엄청 흐뭇하다. 육아는 정말 힘든데, 그래도 내가 이걸 해내고 있다는 사실이 뿌듯하다”라고 답하며 일상에 감사를 드러냈다.

 

이보영의 신작 ‘하이드’는 3월 23일 오후 10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첫 공개되며10시 30분 JTBC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김다미 '완벽한 비율'
  • 김다미 '완벽한 비율'
  • 조보아 '반가운 손인사'
  • 트리플에스 김유연 '심쿵'
  • 트리플에스 윤서연 '청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