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중국, 베트남, 라오스와 연쇄 접촉하며 우호국들과의 밀착을 강화하려는 모양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 대표단이 중국과 베트남, 라오스를 방문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22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성남 국제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당 대표단이 21일 평양을 출발해 베이징에 도착했고 베이징 비행장에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장조리와 주중 북한대사가 맞이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라오스 통룬 시술리트 주석에게 축전을 보내 소식도 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 실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라오스인민혁명당 창건 69주년을 축하하며 “라오스인민혁명당은 69년간 민족적 독립과 새 사회 건설을 위한 라오스 인민의 투쟁을 승리적으로 영도했다”며 “라오스당과 인민이 부닥치는 도전과 난관을 과감히 물리치고 성과를 거두고 있는 데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사회주의를 위한 공동의 길에서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 친선 협조관계가 더 굳건히 발전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