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와 연인 사이임을 인정한 배우 류준열이 ‘환승 연애’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21일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 등을 중심으로 “그린피스 후원 취소한다” “류준열 때문에 그린피스 후원 멈춘다” “골프 따위로 환경망치는 홍보대사 때문에 후원하기 싫다” 등의 글이 잇따랐다. 이들은 류준열의 그린피스 홍보대사 위촉 취소를 요구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후원 취소’까지 강행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이처럼 그린피스 후원 취소사례가 잇따라 나오는 것은 한소희와의 열애 사실이 알려지면서 류준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에 재조명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과거 ‘골프를 즐긴다’고 밝힌 바 있다.그가 환경단체 홍보대사이면서 골프 애호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린워싱(Green washing·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내세우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결국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후원 취소 움직임이 확산하자 그린피스는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다. 그린피스 측은 “대응 방향과 관련해 류준열과 긴밀하게 소통 중이다”라고 밝혔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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