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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많아서 힘들어”…3개월차 남양주 공무원, 숨진 채 발견

입력 : 2024-03-21 08:35:12 수정 : 2024-03-21 08:35:11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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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임용돼 업무를 시작한 남양주시청 소속 9급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남양주시청. 사진 = 연합뉴스(남양주시 제공)

2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쯤 하남시 망월동 미사경기장 인근에서 30대 A씨가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올해 1월 임용돼 업무를 시작한 남양주시청 9급 공무원이다.

 

A씨의 유족은 사망 당일 오전 7시 30분쯤 A씨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신고를 냈다. A씨는 같은 날 자정쯤 자신의 차량을 몰고 집을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조회해 차량을 발견, 그가 숨진 사실을 확인했다. 차량에선 외부 침입 흔적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

 

A씨의 휴대전화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글이 메모 형태로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날 가족에게 “업무가 너무 많아서 힘들다”며 고충을 토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직장 내 갑질이나 악성 민원이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A씨가 숨진 동기에 대해선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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