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의 숙원사업인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이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반영되면서 5부 능선을 넘었다.
20일 의왕시에 따르면 전날 도가 발표한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은 기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추진 중인 위과선(위례역~과천청사역)의 연장선이다. 시 전역을 수직으로 가로질러 의왕 군포 안산 3기 신도시를 지나 반월역까지 가는 총 길이 20.79㎞의 노선이다.

그동안 시는 위과선 의왕 연장안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사전타당성 용역을 추진해왔다. 국토교통부 장관과 경기도지사를 만나 건의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아울러 지난해 3월에는 위과선 의왕 연장 용역 결과를 도에 제출하면서 위과선 의왕 연장 사업의 타당성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의왕시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지형 탓에 생활권이 분절되고 지하철역이 1호선 의왕역 하나밖에 없어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가 추진 중인 인동선, 월판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에 이어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까지 이뤄지면 시는 철도교통의 요충지로 떠오르게 된다

앞으로 시는 경기도와 긴밀하게 협의해 위과선 의왕 연장안이 후속 절차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제 시장은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위과선 의왕 연장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국토부, 경기도와 긴밀하게 협의해 최선의 결과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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