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서울 개막전이 열리는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협박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8분쯤 ‘20일 고척돔 야구 경기 중에 최신 폭탄이 터질 것’이란 내용의 협박성 이메일을 받았다는 신고를 캐나다 주밴쿠버 대한민국총영사관 직원이 접수했다. 메일에는 ‘오타니 쇼헤이 선수와 그의 가족을 해치겠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서 발송된 이번 협박 메일은 영어로 작성됐고 발신자는 자신을 일본인 변호사라고 주장했다. 앞선 협박 메일도 일본인 변호사 명의로 일본에서 발송된 데다 IP(인터넷주소)와 메일 형식 등이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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