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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은행 일반직원 평균 연봉 1억2000만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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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3-19 13:00:00 수정 : 2024-03-19 11: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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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남성 직원 1억4000만원 넘어

주요 시중은행의 일반 직원 연봉이 평균 1억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평균 3000만원 이상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은행별 연간 급여는 △KB국민 1억2000만원 △하나 1억1900만원 △신한 1억1300만원 △우리 1억1200만원 순이었다.

 

연간 급여 증가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우리은행(6.7%)이고 가장 낮은 곳은 신한은행(0%)이었다.

서울 시내 시중은행 ATM 기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습. 뉴스1

4대 은행의 남성 평균 연봉은 1억3375만원으로 집계됐다. 여성 1억125만원보다 3250만원이나 많은 액수다. 여성의 보수는 남성의 76%에 그쳤다.

 

남·여 평균 급여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신한은행으로 4000만원에 달했다. 하나은행의 남성 직원 평균 연봉은 1억4300만원으로 4대 은행 중 가장 높았다.

 

주요 금융지주의 경우 직원 평균 연봉이 2억원에 달했다. 일반적으로 직급이나 근무 연차가 높은 직원들이 몰려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평균 직원 급여는 1억7100만원으로 전년 1억6925만원보다 1%가량 늘었다.

금융지주 연봉도 KB가 1억91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신한 1억7300만원 △우리 1억6700만원 △하나 1억5300만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연봉 증가율도 KB가 8.5%로 가장 높았다. 우리금융지주는 1인당 급여가 1억8900만원에서 1억6700만원으로 약 11% 줄었다.

 

주요 시중은행과 금융지주 직원의 급여 수준은 높아졌지만 은행원과 지점 수는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말 기준 4대 은행에 재직 중인 직원은 모두 5만5164명으로, 2022년 말 5만6248명보다 1084명이 줄어들었다. 

 

4대 은행의 영업점(지점·출장소·사무소)도 같은 기간 총 2900개에서 2843개로 축소돼 1년 만에 57곳이 문을 닫았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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