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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와 첫 맞대결 앞둔 다르빗슈 “사적인 감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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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3-18 17:46:57 수정 : 2024-03-18 17: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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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다르빗슈 유(38)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와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르빗슈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LG의 연습경기를 마친 뒤 “(오타니와) 같이 훈련도 함께한 사이”라며 “여러 대회에서 같이 뛰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제 적이 돼 대결한다”며 “사적인 감정 없이 열심히 공을 던지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오타니,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과 함께 ‘사무라이 재팬’을 정상에 올려놨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을 끝낸 뒤 스포츠 역사상 최대규모로 다저스와 계약했고, 일본 무대를 평정한 야마모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12년 3억200만달러(4337억원)에 다저스에 합류하게 됐다. 

다르빗슈 유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귀 기울여 듣고 있다. 정필재 기자

다르빗슈는 야마모토를 향해 “좋은 선수”라며 “결과를 내야 한다고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확실한 평가를 받아 다저스와 계약을 할 수 있었다”며 “지금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국에 온 소감에 대해 다르빗슈는 “한국을 정말 좋하는데 이번이 처음 온 것”이라며 “한국에서 등판하는 것도, 상대가 다저스인 것도 설렌다”고 강조했다.

 

다르빗슈는 팬 서비스가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다르빗슈는 지난 15일 한국에 입국한 뒤 자신의 팬이 운영하는 카페를 방문하기도 했다. 다르빗슈는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응원해준 분”이라며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던 시절 알게 됐고, 밝은데 다가 내가 갖고 있지 않은 것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르빗슈는 MLB에서만 11시즌 간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까지 266경기에 출전한 다르빗슈는 103승85패 평균자책점 3.59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다르빗슈는 2021시즌과 2022시즌에 이어 세 번째로 개막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다르빗슈는 “미국 스프링캠프에서 다양한 훈련을 소화하며 하나의 팀이 됐다”며 “경기에서 이기는 법을 익힌 만큼 최대한 많이 이기는 시즌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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