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말 많고 탈 많은 창원 S-BRT… 창원시 “4월까지 마무리”

입력 : 2024-03-18 10:39:01 수정 : 2024-03-18 10:38:59

인쇄 메일 url 공유 - +

경남 창원시가 시민 대중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추진 중인 S-BRT(간선급행버스체계) 공사를 4월까지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민 편의를 위해 진행하는 공사로 차선이 줄면서 정작 출‧퇴근 시간대에 교통 체증으로 시민 불편이 가중된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면서다.

 

18일 창원시에 따르면 시 신교통추진단(추진단)은 원이대로 S-BRT 설치공사를 4월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발표했다.

S-BRT 사업은 창원시내 중요 간선도로 일부 구간을 버스전용차로로 만들어 우선 신호를 받는 급행버스를 달리게 하는 대중교통 시스템이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원이대로(도계광장∼가음정사거리) 9.3㎞ 구간에 S-BRT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공사가 1년 가까이 장기화하고 일부 구간 부실시공 등이 겹쳐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 등 시민 불편이 커지자 22대 총선을 앞두고 전·현직 시장,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책임 소재 공방이 벌이며 맞고발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있다.

 

추진단은 “예년보다 많은 125일의 강우와 포트홀 발생 구간에 대한 복구공사 우선 시행으로 사업 기간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시민 양해를 구했다.

 

이에 시는 공사 기간 연장으로 시민 불편이 길어지는 만큼 공사 품질을 확실히 담보해 개통 단계에서는 이용객이 느낄 편의성과 안전성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공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만큼 안전 시설물은 철거하고 도로 경계석에 야광 밴드 부착으로 시인성을 확보해 주행 안전성을 높일 방침이다.

 

민주당 시의원들의 현장점검 지적 사항에 대해서도 전수 점검을 완료하고, 중공 검사 때 품질 문제가 우려되는 부분은 재시공을 명령하는 등 현장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공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나가고, 품질관리팀을 현장에 상주시켜 S-BRT 공사 품질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공사 진행 상황과 품질 확인 사항을 시민들께 직접 설명하고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있지 유나 '완벽한 미모'
  • 있지 유나 '완벽한 미모'
  • 박주현 '깜찍한 손하트'
  • 있지 예지 '매력적인 미소'
  • 예쁜하트와 미소, 박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