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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현장의 위기, 간호사들이 의사들에게 전하는 간곡한 부탁

입력 : 2024-03-15 14:36:15 수정 : 2024-03-15 14: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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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간호사가 간호교육실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의과대학 교수들의 잇따른 집단사직 움직임에 대해 간호사들이 의료 현장을 지키길 바라는 목소리를 냈다. 대한간호협회는 15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환자의 안녕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의료인으로서의 책임감을 잊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성명에서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뒤에 벌어진 상황을 언급하며, 간호사들이 매일같이 환자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목격하고 있음을 전했다. 

 

간협은 “간호인들은 매일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할까 봐’ 두려움에 떨고 있는 환자들을 돌보며 하루하루를 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건강과 생명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의료인의 기본 책무를 강조하며, 의사들이 환자들을 위해 현장에 남아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특히, 수술실, 중환자실, 응급실 및 분만실 등 필수 의료 업무가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아울러, 간호협회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환자의 곁을 지키고 있는 의사들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전하면서, 이 시기에 현장을 지켜낸 의사들이 용감한 의사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간호협회는 정부에게 의료 개혁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며,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미래에 더 큰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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