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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부정선거에 항거’ 3·15의거 64주년 기념식 개최

입력 : 2024-03-14 10:17:53 수정 : 2024-03-14 10: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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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맞서며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민주화 운동인 ‘3·15의거’ 기념식이 15일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15일 경남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제64주년 3·15의거 기념식’을 거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기념식은 ‘눈부신 큰 봄을 만들었네’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올해 기념식에는 3·15의거 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미래세대 등 약 700명이 참석한다. 국립 3·15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기념공연, 기념사, 3·15의거의 노래 제창 등 순으로 약 45분간 진행된다.

 

3·15의거는 1960년 3월15일 이승만 정권의 정·부통령 부정선거에 항거해 마산 시민과 학생이 중심이 되어 일어난 대한민국 최초의 유혈 민주화 운동이다. 당시 4월11일 마산 중앙부두에서 최루탄이 눈에 박힌 채 떠오른 김주열 열사의 참혹한 모습이 언론에 실리면서 운동은 전국으로 확산했다. 3월15일 1차 의거와 4월 11∼13일 2차 의거로 12명 사망, 250여 명 부상이 발생했다.

 

3·15 의거일은 2010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정부기념식으로 격상됐고 2011년부터 매년 보훈부 주관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번 기념식을 통해 우리의 미래세대가 64년 전 평범한 시민들의 용기 있는 외침을 기억하면서, 자유와 민주, 정의를 향한 정신을 계승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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